EL-Safe 뉴스레터

 

 

 

 

대부분의 승강기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물로 평소 꼼꼼한 관리와 정기적인 안전검사가 뒷받침되어야만 공공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승강기 안전검사 시 자주 발생하는 부적합사항이 있는데 어떤 것들인지 함께 살펴보자

 

 

건물에 정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의 운행이 정지되고, 조명이 꺼진 엘리베이터 내에 이용자는 갇히게 된다. 엘리베이터가 어떤 이유로 멈추었는지 영문도 모른 채 갇혀있는 이용자는 어둡고, 폐쇄된 공간에서 공포감을 이겨내며 침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종전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한 블랙아웃 이후, 비상통화장치와 비상등의 설치가 의무화되었으며, 승강기 안전기준의 강화에 따라 자동구출운전수단 또한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비상통화장치, 비상등, 자동구출운전수단은 모두 정전 시 사용되는 승강기 안전장치인데, 이 장치들은 전용 배터리 등의 비상전원공급장치에 의해 작동하며 그 용량이 부족한 경우 비상상황 시 무용지물이 된다. 때문에 주기적인 전원용량 확인은 필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안전 검사 시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적합사항이 바로 이 부분이다.

 

카 내 갇힘 시 외부와의 통화수단인 ‘비상통화장치’
비상통화장치는 구출활동 중에 지속적으로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양방향 음성통신 장치이다. 이 장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상전원공급장치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어 정전된 경우에도 카 내에 갇힌 이용자 등이 외부와 통화할 수 있어야 한다. 비상통화장치는 「승강기 안전관리법」의 전부개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승강기 안전 부품으로 분류된다. 그만큼 중요한 승강기 안전부품 중 하나이다.
현행 검사기준에 따르면 비상통화 버튼은 한 번만 눌러도 작동되어야 하며, 비상통화 버튼을 작동시키면 전송을 알리는 음향 또는 통화신호가 작동되고 노란색 표시등이 점등되어야 한다. 또 비상통화가 연결되면 녹색 표시등이 점등되어야 한다. 엘리베이터 내의 이용자가 비상통화장치의 연결 유무를 보다 확인하기 쉬워졌다.


정상 조명전원 차단 시 자동 점등되는 ‘비상등’
「승강기 안전관리법」의 전부개정에 따라 검사기준이 크게 바뀐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상등이다. 종전 검사기준에서는 엘리베이터 내에 갇힌 이용자를 위해 2㏓ 이상의 조도로 1시간 동안 전원이 공급되는 비상등을 요구하였다면, 개정된 검사기준에서는 5㏓ 이상의 조도로 1시간 동안 전원이 공급되는 비상등을 요구한다.또 이 비상등은 정상 조명전원이 차단되면 즉시 자동으로 점등되어야 하는데, 승강기 작업자를 위해 카 내 뿐 아니라 카 지붕에도 설치되어야 한다. 만일 비상등의 조명에 사용되는 비상전원공급장치가 비상통화장치와 동시에 사용될 경우 그 비상전원공급장치는 충분한 용량이 확보되어야 한다.


정전 시 근접층으로 이동하는 ‘자동구출운전수단’
자동구출운전수단은 정상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인해 갑자기 정지되더라도 비상전원에 의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가까운 승강장으로 운행시키는 장치이다. 종전에는 정전 발생 시 엘리베이터에 갇힌 이용자는 비상등의 빛에 의존하여 비상통화장치로 건물 내 상주하는 인원 또는 유지관리업체 등으로 구조 요청을 하여야 했으며, 구조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나 현행 검사기준에 따라 자동구출운전수단이 설치되었다면, 정전 시 자동으로 근접층까지 이동한 엘리베이터에 의해 외부 인원으로부터 직접적인 구조 활동이 없더라도 이용자가 자체 탈출할 수 있다. 다만, 안전부품의 작동으로 승강기의 운행이 정지된 상태라면 승강기 기술자가 승강기 상태를 개별 확인하여야 하므로 자동구출운전수단은 작동하지 않는다.
비상통화장치, 비상등, 자동구출운전수단 모두 갑작스러운 정전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갇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승강기 장치이다. 이에, 주기적으로 잔여용량 및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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