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afe 뉴스레터

 

봄이 시작되는 3~4월은 이사철 성수기로 꼽힌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파트 입주, 결혼 등도 많아져 이사 수요는 더욱 늘어난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을 승강기로 운반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는데,승강기 고장 사례를 통해 이사철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승강기 출입문 안내홈 등에 끼이는 이물질
이사철을 떠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승강기 고장이 이물질 끼임에 의한 고장이다. 2020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승강기 고장의 18.8%(3,217건)가 이물질 끼임으로 인한 승강기 출입문 고장이다. 출입문 안내홈(도어 실)에 떨어진 이물질로 인하여 승강기 출입문이 충분히 닫히지 않거나, 이물질과 출입문이 간섭되어 열리지 않는 고장이 발생한다. 볼펜, 나사못, 사탕 등 다양한 이물질이 발견되는데, 특히 이사 후에는 이삿짐을 포장한 종이박스, 포장 끈 등이 끼여 발생하는 고장이 증가한다.
이물질 끼임으로 인한 승강기 출입문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승강기 주변의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하므로 이삿짐 운반 후 작업자들이 깨끗하게 청소 등의 마무리 작업을 하도록 관리주체가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야 한다.

 

비정상적 방법으로 고정한 승강기 출입문
승강기 출입문은 설정된 시간이 지나면 닫히게 되어 이삿짐 등의 화물을 싣고 내릴 때 불편하다. 길어야 10초 내외의 도어 대기 시간은 많은 짐을 싣고 내리기에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이삿짐을 운반하는 작업자들이 승강기 출입문이 닫히지 않도록 문닫힘안전장치에 종이박스 조각을 끼우거나, 포장용 접착테이프(일명 ‘박스 테이프’)로 출입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하여 사용한다. 억지로 끼워진 종이박스 조각으로 인해 문닫힘 안전장치가 변형되고, 박스 테이프를 제거한 후 남아있는 끈적끈적한 접착제 성분이 출입문 닫힘과 열림을 방해하여 고장을 발생시키므로 이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삿짐 등을 운반하는 동안 출입문 닫힘을 늦추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승강장 버튼이나 카 내 열림 버튼을이용해야 하며, 전용운전 등을 이용하는 경우 안전한 조작, 원상복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위해 관리주체의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불안전한 자세로 운반하는 대형 이삿짐들
이삿짐은 대부분 부피가 크고 무거운 짐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구, 대형 전자제품 등은 승강기 내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크기다. 큰 화물을 승강기 내에 싣고 내릴 때 승강기 천장에 충격을 가하거나 천장 구조물을 건드려 제자리에서 이탈시킬 수 있다. 이렇게 이탈돼 불안전하게 고정된 구조물은 승강기를 이용하는 다른 승객을 다치게 하는 등의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무거운 짐들을 싣고 내릴 때 작업자의 불안정한 자세 때 문에 승강기 출입문이나 카 벽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 충격으로 출입문이나 카 벽이 변형되면 승강기 운행 중 고장이나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 부득이 승강기를 이용하여 이삿짐 등을 운반해야 할 때는 짐은 적당히 여러 차례 나누어 운반하고, 화물 운반 시 충격에 의한 승강기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양재로 승강기 내부 등을 보호하는 조치를 하여야 한다.
승강기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는 관리주체에게 있다.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이사 등이 끝나면 유지관리업자를 통해 점검을 실시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한 후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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