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afe 뉴스레터

 

 

 

승강기의 관리 기술은 실시간 원격감시로 고장에 대한 빠른 대응과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한 운행제어기술 그리고 예지 보전 기술을 이용한 고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하는 스마트한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이와 관련한 중소기업형 원격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획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LH공사의 공공임대 부분 승강기의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수행 중이다. LH공사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중심으로 승강기 원격감시 플랫폼 기술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원격감시 시스템과 기반 기술
현재 관리주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부품 교체와 관리 이력에 대한 데이터 부재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것을 들 수 있다. 또 유지보수 입찰의 저가 경쟁으로 자체 점검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경우 공사를 유도하는 관리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 안전한 관리와 효율적인 관리비의 산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승강기 점검을 담당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환경적으로 열악한 대우는 차치하고라도 고장 시 현장에 출동하는 동안 고장이 난 상황만 인지할 뿐 어떤 고장인지, 현장에 도착 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이는 고장 대응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만약 고장 신고 접수 시 승강기의 고장이 어떤 유형이고 어떤 부분의 고장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승강기 점검 엔지니어는 거기에 합당한 부품과 재료를 미리 구비하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승객이 갇혀 있는 상황이라면 고장 내용의 사전 인식은 승객의 구조에도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승강기 유지관리의 흐름도 원격감시 시스템을 도입하여 승강기의 사용 메커니즘의 개선과 안전을 확보하는 쪽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일전에 본지에 기고했던 빅데이터를 이용한 원격감시 기술은 승강기의 운행정보를 축적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장에 미리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운행의 패턴을 스스로 제어하기도 한다. 안전에 관한 유사시의 대응도 승객의 역할보다 똑똑해진 승강기가 알아서 그 상황을 제어 또는 감시한다. 이러한 기술을 가능하게 한 기반 기술들은 데이터를 축적하기 용이한 플랫폼의 등장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방식의 다양한 개발이 뒷받침하며 이끌고 있다.

플랫폼 구축과 원격관리 시스템 상용화
이러한 통신체계는 급속히 발달하게 되면서 일정한 규칙들을 갖게 됐다. ISO는 통신체계의 표준계층구조OSI(Open System Intercommunication)를 제시하고 있다. 승강기 제조 및 유지관리 회사들은 스마트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격관리 시스템을 상용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지보수 시장에서 스마트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감시반 또는 플랫폼 등으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각 사가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승강기의 운행정보와 고장의 유형들을 정의하고 있다. 이것들을 대부분 잘 공개되지 않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에 체계를 입히고 원격감시에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승강기 원격감시를 위한 프로토콜 표준을 만드는 연구를 한 바 있다. 이러한 시도는 스마트 관리 체계 정착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와 공공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LH 공공부문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구 용역을 수주하여 LH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부문 약 1만 8,000대 가량의 승강기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승강기 원격감시를 위한 프로토콜
<그림 1>은 LH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계통도로 모두 현재 설치돼 있는 현장들의 상황을 분석하고 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였으며, 각 상황별 데이터 송수신 방식을 정의하고, LH표준프로토콜을 구성하여 신축 현장에 적용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LH는 크게 4가지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즉 감시반이 있는 기존공동주택, 감시반이 없는 기존공동주택, 매매·임대 등으로 구축된 다세대 주택(감시반이 없는 유형) 그리고 신축 부분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기 설치된 승강기제어반 제조회사도 다양하고 감시반 회사의 수도 80여 개사에 달한다. 일부는 폐업을 한 회사도 있고 프로토콜을 제공받기 어려운 환경도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 선행기술들을 조사 및 분석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거나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분석하고 있다. 프로토콜에 대한 회사별 구성은 다르지만, 일부 소개하자면, 프로토콜 문서는 데이터를 정의하고, 통신방식을 제시하며, 콘트롤러와 감시반, 감시반과 플랫폼이 주고 받을 이벤트 데이터와 송신방법 등을 정의한다.

 

 

 

 

스마트시티와 승강기의 통합관리 시스템
<그림 2>는 제어반과 감시반을 연결하는 통신방식 중 자주 사용되는 RS485통신의 패킷 폼이다. 요청할 데이터와 응답 데이터의 배영과 크기 등을 정의하고 이벤트별 정의가 수반된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과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서버를 대신하고 있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외현 설계를 갖출 것이다. 각 유저별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기능을 부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만들고 이러한 관리도구로 부품의 이용주기와 이용환경 개선, 사용자의 편의 제공, 이벤트 발생 시 실시간 대응능력 등을 제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이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부문의 승강기 관리에 있어 효율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 연구와 실행이 공공재의 관리를 맡은 여러 관리주체에게 스스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특히 공공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역사 및 기타 공공건물들의 관리시스템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승강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스마트시티의 큰 축으로 회자되는 ITS(교통정보시스템)와 커넥티드 빌딩 매니지먼트 등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미래사회의 그림을 그릴 때 누구나 상상하는 AI(인공지능)의 기술들은 이제 유효한 가치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연계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주거문화와 실내교통수단을 이끌어온 승강기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더 기대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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