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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동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나가사키-아마쿠사 지방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산 답사기 『숨은 그리스도인의 침묵』을 출판했다. 
잠복 기리시탄이란 일본 에도시대 막부가 내렸던 그리스도교 금교령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불교도 행세를 하면서도 신앙을 유지했던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말한다. 일본에서 17세기 초반에 내려진 금교령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서야 해제됐다. 나가사키(長崎)현 전역과 구마모토(熊本)현 아마쿠사(天草) 지역에는 약 250년에 걸친 금교기에도 잠복 기리시탄들이 명맥을 이으며 존재했다. 
잠복 기리시탄들은 금교령이 해제되자 교회로 복귀했다. 그러나 모두가 복귀하지는 않았다. 일부는 조상들로부터 전승된 신앙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은 ‘가쿠레 기리시탄’이라고 불린다. 
이 책의 저자는 수년 전부터 일본 가쿠레 기리시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이 연구회 최초의 외국인 회원이기도 한 저자는 지난해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해당 지역 답사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이들 유산에 대해 저자는 “그리스도교가 일본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겪어야 했던 혹독한 탄압과 박해를 딛고 형성된 것”이라며 “문명충돌의 양상이기도 하고 끝내 신앙을 지켜낸 일본 그리스도인들의 위대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 그리스도교 초기 순교자들 가운데는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인들도 포함돼 있고 일본교회사가 우리 역사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 역사와 연관이 있는 곳들에 대한 내용도 책에 담겨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시마바라·아마쿠사 농민봉기 사건이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가 석 달 만에 생을 마감했던 비극적인 역사와도 관련이 있음을 이 책에서 밝혀 두고 있다. 
책에는 일본에 그리스도교가 전래돼 정착하는 과정과 혹독한 박해기를 거치면서도 신앙을 유지했던 신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 금교정책이 해제된 이후 다시 교회를 세운 신자들의 신앙심이 감명 깊게 그려졌다. 저자가 관련 지역을 답사하며 직접 찍은 사진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 현장감을 더한다. 

[저자 소개] 
강귀일(姜貴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유년기부터 울산에서 성장했다. 울산 학성고등학교와 광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울산제일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2004년 울산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던 가쿠레 기리시탄 연구자, 안도 구니아키(安東 邦昭) 교수와 만나면서 일본 그리스도교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5년부터 일본 전국가쿠레 기리시탄연구회가 매년 개최하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며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이 연구회 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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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겨울이 가장 바쁘다고 한다. 즉, 그만큼 아픈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라는 얘기다. 특히 겨울스포츠는 충분한 워밍업 없이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즐기다가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자칫 겨우내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수 있다. 안전한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를 모아본다. 
글 편집부  참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겨울철 사고방지  제1원칙,  사전 몸풀기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 서서히 외부 활동이 줄면서 자연스레 신체활동도 줄어들게 된다. 활동이 줄어든 신체는 둔해지게 되는데 이는 몸의 순발력과 지구력을 만드는 근육과 신경들이 위축되어 생겨나는 현상이다. 또한 환기가 안 된 밀폐된 실내는 먼지와 오염물질 농도가 증가해 가뜩이나 떨어진 면역력을 자극하게 마련이다. 밀폐된 공간에 감기, 독감 등의 바이러스라도 침투된다면 전파 역시 빠르다. 교실에서 학생들의 독감 전염이 빠른 이유다. 이와 함께 수축된 근육은 빙판길이나 눈 위에서의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상사고가 잦다. 지난 계절에 날렵하던 몸으로 기억하고 무심코 빙판에 발을 디뎠다가 순간적으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겨울철 바깥 외출이나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는 충분한 몸풀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겨울 운동은 특히 익스트림 스포츠가 많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눈은 아름답고 포근해 보이지만 치명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다. 차갑고 미끄럽다는 점! 때문에 눈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는 늘 동상과 저체온증, 골절, 낙상사고 등을 유의해야 한다. 모든 겨울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이다.  


심부 체온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주의
저체온증은 임상적으로 심부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갈 때를 말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데 일반적으로 겨울철 등산 시 산을 100m를 오를 때마다 체온이 약 1도씩 기온이 낮아진다고 한다. 겨울철 산행에는 방한·방수 기능의 등산복으로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몸이 32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므로 언제나 입산 전 응급구조에 대한 정보와 일몰시간, 기온 변화 등을 체크하고 움직이도록 한다. 특히 알코올 섭취 시 초반에는 체온을 상승시키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한을 하게 되어 급격히 체온이 떨어져 위험하므로 겨울철 외부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 중에는 알코올 섭취를 삼가해야 한다.  


추위, 자외선 막는  보호장비 필수
겨울에 즐겨 찾게 되는 스키장은 눈으로 뒤덮인 설경으로 마음을 정화시킨다. 그러나 피부와 눈 건강 등에는 그리 친절하지 않다. 
피부가 차가운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동상이 발생하는데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산소공급 저하로 피부조직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렵거나 통증이 생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며, 만약 그대로 내버려 둘 경우 동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동상이 의심될 때는 해당 부위를 주무르면 안 된다. 오히려 증세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상 의심 부위에 직접적인 열(불, 난로)을 가하면 조직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어 피한다. 물집이 생겼다면 터트리거나 건드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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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가린 이파리를 모두 떨구고 맨몸을 드러낸 수천의 나무들이 현자처럼 버티고 선 겨울산.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을 보며 지혜와 겸허를 배우고 꽁꽁 언 계곡 깊숙이 흐르는 물소리를 마음으로 듣는 겨울 드라이브를 떠난다. 길은 끊어질 듯 이어지고, ‘그림바위’라 불리는 정선의 바위들이 차창을 따라온다.
글·사진 박성원(여행작가) 자료 제공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http://korean.visit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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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능선 담으며 한치마을에서 화암동굴까지
강원도 정선군 남면 사거리에서 정선읍을 향해 달리면 왼편으로는 정선읍으로 이어지는 기찻길과 작은 계곡이, 오른편으로는 민둥산의 끝자락이 감싸 돈다. 쇄재터널이 뚫리면서 이 길에 제법 많은 차량이 오가지만 예전에는 문곡교 건너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약수길을 따라 한치고개를 넘어 정선읍으로 가는 이들도 많았다. 구수한 청국장 냄새가 배어나는 동막골, 피패골, 쑥밭재 같은 이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고갯길이다. 번듯하게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 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오로지 겨울산과 시리도록 파란 겨울 하늘뿐인 한적한 길이다. 옛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은 민둥산이 억새로 장관을 이룰 때 번잡한 도로 대신 이 길을 택해 민둥산으로 오르기도 한다.
멀리 펼쳐지는 겨울산을 마음에 담으며 느긋한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고갯마루에 그림처럼 자리한 한치마을에 닿는다. 산나물 채취와 고랭지 경작을 하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초등학교가 없어 1시간 넘게 걸어 남면까지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이 이제는 중년에 접어들어 고향을 찾는다. 땀을 한 바가지 흘려야 닿는다 해서 땀 ‘한(汗)’ 자에 우뚝 솟을 ‘치(峙)’ 자를 쓰는 마을 이름이 만들어졌다.
하늘과 얼굴을 맞댄 마을의 중심에는 수령 700년이 넘는 느릅나무 세 그루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지키고 있다. 실제로 느릅나무와 마을이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온 산자락, 온 세상에 호령하듯 당당한 풍채로 서 있는 고목이 추위에 웅크린 여행자의 어깨를 느긋하게 다독이는 듯하다.

전설의 화암약수를 지나 절경 끝에 만나는 화암동굴
한치마을을 지나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끝날 즈음, 정선을 대표하는 경승지 화암8경 중 제1경인 화암약수를 만난다. 마을 사람이 꿈에 용 두 마리가 승천하는 것을 본 뒤 그 자리를 찾아가 파헤치니 바위틈에서 물이 솟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약수다. 철분과 탄산 성분이 많아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화암약수를 지나면 그림바위, 화암(畵岩)이라는 명칭을 만든 절경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조각한 듯 예리한 선을 그리는 커다란 바위틈에 소나무 한 그루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고, 그 밑으로 초록빛 수를 놓은 비단치마가 펼쳐진다. 거북바위, 용마소를 지나 화암동굴까지 가는 길에 따스한 겨울 햇살이 가득하다. 남면의 드라이브 시작점에서 화암동굴까지 약 15.5㎞다.

금 나와라 뚝딱! 금광을 찾아 북동마을로
화암동굴을 지나 오산교를 건너면 북동마을로 향하는 고갯길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금광맥이 발견되어 1950년대 폐광될 때까지 금 채취가 이루어지던 마을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혹시 숨어 있을지 모를 금광맥을 찾아드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금광의 흔적을 찾아 북동마을로 향하는 고갯길에서 노다지처럼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문치재다. 북동마을로 들어가는 문과 같은 존재라 해서 문치재로 불리는 열두 굽이 고갯길이다. 전망대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 똬리를 틀고 앉은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지고 길의 끝이 아득한 점으로 보인다.
드디어 오지마을로 들어선다는 작은 흥분을 느끼며 고갯길을 내려서면 아담한 갤러리로 변신한 북동초등학교가 여행자를 맞는다. 이제는 폐교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없지만 절로 미소 짓게 하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북동마을은 덕산기계곡의 최상류다. 길을 계속 이어가면 그림 같은 계곡을 따라 정선 읍내까지 닿을 수 있지만 사륜구동 차량이 아니면 갈 수 없는 계곡길이다. 오지 트래킹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살얼음 낀 계곡의 바위들을 즐기며 터벅터벅 걸어 덕우리마을로 나가기도 한다.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풍경, 동강을 따라 달리다
정선읍에서 가까운 병방치 스카이워크(skywalk)는 아찔한 유리전망대 위에 서서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동강변의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명소다. 스카이워크 위쪽에서 짚와이어를 타면 단숨에 강변으로 내려설 수 있지만 느긋하게 차를 달리며 겨울 햇살이 내려앉은 동강의 풍광을 즐기는 드라이브가 특별하다.
병방치에서 내려와 용탄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길은 동강변으로 이어진다. 깎아지른 듯 우뚝 솟은 병방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 정선장으로 가려면 저 고개를 넘어야 했다니 오지마을 사람들의 삶이 그 높이를 가뿐하게 넘어선다.
옛 사람들의 걸음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좁은 강변길에는 갈대숲과 어우러진 모래밭이며 반짝이는 바위들이 겨울 풍광에 온기를 더한다. 조양강으로 불리던 물길이 이곳에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영월 땅을 향해 나아간다.
강의 풍광이 눈에 익어 마치 길동무인 양 느껴질 무렵 가수리에 닿는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가수분교가 있는 마을이다. 단층 건물이었던 옛 가수분교의 모습은 볼 수 없고 번듯한 신축 건물이 들어섰지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 생기가 가득하다. 강물이 한눈에 들어오는 운동장 끝 느티나무 아래 서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강물이 산자락 사이로 사라질 때까지 약 21km의 드라이브가 꿈같이 이어진다. 강물을 좇아 영화 <선생 김봉두> 촬영지인 예미초등학교 연포분교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쉬운 마음은 굽이치며 돌아가는 물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나리소전망대에서 달래자. 가던 방향으로 계속 달리면 신동읍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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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에 개봉되었던 「나쁜 녀석들:더 무비(THE BAD GUYS:REIGN OF CHAOS, 2019)」는 영화의 완성도가 높거나 재미가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마동석의 ‘하드캐리’와 김상중·김아중 등의 걸출한 연기가 있어 본전은 생각나지 않는다. 팝콘무비용으로 손색이 없고 엘리베이터의 추락방지안전장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 나오기에 이번 호 영화로 선택했다.
글 이동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서부지사장)  자료 참고 및 사진 출처 네이버영화

[영화는 영화, 현실과 다른 영화 속 장면]
영화에서는 김상중(오구탁 반장역)이 장기역(고유성 전직 형사역)과 같이 타고 온 엘리베이터 주 로프(매다는 장치)를 총으로 쏘아 카를 피트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범인들과 최후의 대결을 벌이기 위해 말 그대로 배수진을 친 것인데, 실제 상황에서는 주로프가 끊어진다 해도 엘리베이터는 추락하지 않는다. 추락방지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덤웨이터라 불리던 소형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고 모든 승강기에는 「추락방지안전장치」가 달려있다.      


새에게는 날개, 엘리베이터에는
「추락방지안전장치」 
지난 호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엘리베이터에 대한 상식 중 꼭 기억해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엘리베이터는 절대로 추락하지 않는다.
두 번째, 엘리베이터 카 내부는 공기가 잘 통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난 호에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기에 오늘은 추락의 위험이 없는 엘리베이터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엘리베이터는 절대로 추락하지 않는다. 설사 로프(매다는 장치)가 끊어져도 말이다. 엘리베이터에는 과속조절기와 추락방지안전장치가 연동하며 구동하여 하강 시 과속이 발생하거나 주 로프가 끊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엘리베이터를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다. 영화에서의 장면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에서의 장면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영화는 영화이니 영화로 이해하고 감상하길 바라며 엘리베이터는 추락할 염려가 없는 안전한 이동수단이니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는 당부이다.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타는 공간인 카(운반구)와 균형추를 로프로 이어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원리다. 두레박 원리라 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로프는 2가닥 이상으로 하여야 하는데 가닥 수에 따라 안전율에 차이가 있다(2가닥: 안전율16, 3가닥: 안전율12). 즉 로프 가닥 수가 적어지면 안전율을 더 높여야 된다는 뜻이다.  

과속조절기와 
추락방지안전장치는 형제 
하강 시 과속이 발생하거나 로프가 끊어졌을 때 과속조절기가 속도를 감지하여 1차적으로 과속스위치를 작동시켜 전기적으로 제동기를 멈추게 하고, 2차적으로 뭉치나 캐치가 과속조절기 로프를 잡아주게 된다. 과속조절기 로프는 카의 추락방지안전장치에 연결되며, 카는 하강하지만 추락방지안전장치 안에 있는 조(JAW)가 가이드 레일을 꽉 물어주는 형태가 되어 일정한 정지거리를 지난 후에 카가 정지하게 되는 것이다. 과속조절기와 추락방지안전장치는 형제와 같이 연동되어 움직이며 승객의 안전을 담보해 주는 것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쁜 놈 위에 더 나쁜 놈 
범죄자들을 가득 실은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고 범죄자들은 탈출했다. 희대의 살인마를 비롯한 최악의 범죄자들이다. 나쁜 놈을 잡을 때는 더 나쁜 놈(일명 : 미친 개)을 풀어야 한다. 그래서 소집된 이들이 감방에서 생활하고 있던 전설의 주먹 마동석과 과잉수사로 인한 살인죄로 수감된 전직 형사 장기용 그리고 미모의 사기꾼 김아중이다. 이들은 탈출한 죄수를 잡을 때마다 형기를 감형해준다는 약속을 찰떡같이 믿고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사건을 해결하면 해결할수록 경찰의 윗선과 결탁한 거대한 범죄조직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더 큰 음모와 비리가 숨어 있을 줄이야! 자기들을 토사구팽으로 이용하려던 자들에 의해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진 특수반, 이들이 위기를 모면할 길은 정면으로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코너에 몰린 특수반은 사건의 종결을 위해 호랑이굴로 들어가는데…, 역시 ‘마동석 장르’답게 시원시원한 액션의 판타지가 전개된다. 액션의 향연을 놓치지 말고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 

마블리의 시대, 
우락부락도 흠결이 아닌 장점으로 승화
우락부락한 외모로 조폭 똘마니나 단역 이상으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흠결을 가진 자로 우주 대스타의 반열에 올라서려는 이가 있다. 마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동석이 바로 그다. 이번 호에 소개된 작품의 주연이자 2019년 겨울 한국영화 흥행을 책임질 배우이다. 
마동석은 2004년 단역으로 시작하여 2011년까지는 주로 단역과 조연을 오가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고, 2012년부터는 주연을 꿰차기 시작했다. 2016년 「부산행」, 2017년 「범죄도시」, 2018년 「신과 함께」의 연이은 히트에 힘입어 흥행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2020에 개봉될 「이터널스(Eternals, 2020)」에서는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주연(길가메시 역)으로 나오고 길가메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4」에서도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길가메시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로 토르와 맞먹을 정도라 하니 마동석 배우와도 찰떡궁합일 듯하다. 영화에서 ‘마동석 장르’라는 신생 장르까지 탄생시킨 그, 앞으로의 대활약을 마음 모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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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강기가 72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승강기의 노후로 인한 고장과 사고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설치된 승강기의 수명은 통상 15~20년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아파트에서는 20년이 지난 상태라도 승강기를 교체하지  못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019년에 발생한 부품 노후화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예방대책도 알려드릴게요. 
글 공형기(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실 차장)

엔코더 노후화로 인한 승강장 단차로 발생한 전도 
2019년도에는 유난히 승강장 단차로 인해 탑승중이거나 하차 중 문턱에 걸려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 단차에 의한 전도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단차의 원인으로 엔코더 에러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카가 레벨에 도착하기 위한 장치로는 엔코더를 포함하여 감속스위치와 층감지센서 등 많은 장치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노후화로 인해 이 장치들이 부조화하여 단차가 발생했다고 판단됩니다. 승강기는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단차를 정해놓고 그 정해진 어느 정도의 단차 안에 카가 정지할 경우 문을 열지만 탑승하는 승객도 주의가 필요하죠. 생활 속에서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승강기에 탔다가 내리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승강기 제어기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에는 승강기 탑승객들의 단차에 의한 전도를 예방하기 위해 탑승 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서 문턱 주위에 LED 조명을 설치해서 문이 열리면 조명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문턱을 바라보게 해 전도사고를 예방하는 사례도 있답니다


건물 노후화로 인한 절연 파괴로 승강기 오동작 
승강기 제어반은 건물 옥상에 기계실을 두고 제어반을 설치하는데 기계실의 전기장치에는 절연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때 제어반의 절연선이 건물 절연선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절연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낙뢰가 칠 경우 등의 큰 변화가 생기면 그 영향이 제어반에까지 미쳐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승강기 노후화로 고장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건물 환경에 따라 승강기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 안전관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어반 에러 및 접촉 불량에 의한 승객갇힘 고장
가장 많은 고장 신고 건으로는 제어반 에러에 의한 급정지로 승객갇힘 고장일 것입니다. 이 승객갇힘 고장 건을 분석해 보면 제어반의 알 수 없는 에러가 가장 많이 차지합니다. 이는 제어반 각 기판의 오류나 많은 잭의 접촉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그것 또한 각 부품의 노후화로 인한 것입니다. 제어반은 먼지나 습기로 인해 오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장기 사용으로 인해 전선을 연결한 각 단자의 볼트를 주기적으로 조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각 제조사에서 권고한 사용연한을 지켜 적시에 부품이 교체될 수 있도록 관리하여야 합니다.

2020년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승강기를 탑승하는 승객들은 문닫힘 안전장치와 같이 승객이 탑승할 때 닫히지 않고 감지하여 다시 열어주는 등의 첨단 장치가 모든 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방심하거나 모르는 사이에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든 장치를 새것으로 바꾸고 유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현장 상황에 맞게 주의문구를 보다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거나,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곳에는 홍보나 교육 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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