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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9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 승강기 설치검사가 통과되면서 국내 승강기 보유 70만대의 기록이 달성됐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입주량이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승강기 설치가 이뤄지는 등 국내 승강기 시장에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글 편집부

보유대수 세계 8,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의 승강기 대국

경기도 시흥시청역 동원 로열듀크 아파트 승강기가 설치검사를 통과하며 국내 승강기 보유 70만대 돌파가 이뤄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측 관계자와 해당 승강기 제조·설치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그리고 아파트 시공업체인 동원개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19일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이미 승강기 보유대수 세계 8, 신규 설치대수로는 중국, 인도에이어 세계 3위인 명실상부 승강기 대국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번 70만 번째 승강기 보유가 이뤄지면서 이러한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617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강기 설치 기록을 살펴보면 이렇다.

엘리베이터는 65931, 에스컬레이터 28735만대, 무빙워크 5798, 휠체어리프트 3726, 소형화물용 엘리베이터는 1893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국 시도별 승강기 운행대수는 경기도 184083, 서울 144466, 부산 46411, 경남 4415, 인천 37414, 충남 3785, 대구 29986대 등의 순이다. 또 단일 시설물에 승강기가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84, LG디스플레이 219,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207, 롯데월드몰 206, 헬리오시티 201대 등이다.

국내 승강기 시장규모는 전체 약 35000억원이며, 제조 설치 시장만 26000억 원 수준이다. 업체수는 제조 수입 225, 설치 278, 유지보수 804개 등이며 종사자는 2만여명에 달한다.

 

규모의 성장에 걸맞는 승강기 안전 문화 정착, 함께 이뤄갈 숙제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50년이 되는 해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승강기산업의 규모 역시 단기간 빠르게 성장했다. 1910년 옛 조선은행(현재 화폐금융박물관)에 최초로 화폐운반용 승강기가 설치된 후 109년 만에 70만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지난 2014225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50만 번째 승강기 설치 기념식을 가진 후 매년 4만여 대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되어 5년 만에 70만대를 돌파하게 된 것을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는 규모의 성장을 이룬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파트 입주 효과로 국내 신규 승강기 설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에 새로 설치된 승강기는 총 525대로 역대 가장 많은 승강기 설치대수다. 한해에 새로 설치된 승강기가 5만대를 넘은 것도 작년이 처음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김영기 이사장은 70만대기념행사 자리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

기 보유대국 위상에 걸맞게 철저한 안전검사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고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승강기 대국에 맞는 승강기 안전문화의 정착, 70만대 시대를 맞는 지금 우리가 함께 이뤄나가야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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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엘리베이터는 최근 다 년 간 거창승강기밸리에 입주한 업체 중 14개 업체들의 협업으로 일궈낸 승강기다. 거창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술개발과제를 통하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한 G엘리베이터의 기술적 특징과 향후 유통 계획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부 자료 김동복(모든엘리베이터 상무)

G엘리베이터 개발을 위한 협업사 구성과 상생 구조

거창승강기밸리 대표모델인 G엘리베이터는 중·고속 모델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승강기산업구조고도화 사업 R&D과제로 대표브랜드를 진행해 G엘리베이터가 탄생하게 되었다.

G엘리베이터의 전체 이미지는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거창의 글로벌화를 상징하고 있는데 G는 거창의 , C는 거창의 창, 화살표는 엘리베이터의 상승 버튼 모양으로 거창승강기밸리의 비전을 실현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G엘리베이터 브랜드 사용에 대해서는 거창군과 승강기밸리 협업대표사인 모든엘리베이터가 ‘G엘리베이터브랜드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해 6, G엘리베이터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을 받고 12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국내 제조기반을 확보한 업체들의 기술협업으로 제품을 생산,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창승강기밸리 입주기업 중 참여를 원한 14개 기업의 협업사가 구성되어 완성업체에 지분을 투자하여 서로 상생한다. 부품업체 13개 회사는 승강기 핵심부품인 권상기, 조속기, 상승과속방지장치 등을 제조하고, 완성업체는 제어반 부분과 제관 등의 구조물과 카케이스, 도어판넬 등을 제조, 설치한다.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 성과

G엘리베이터 설계, 제조 기술면에서 최근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부합하도록 제작되었으며 협업사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수출 성과도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ST그룹과 연간 200만 달러의 수출 계획에 협의했다. ST그룹은 Ricoh Japan, 쉐보레, 혼다, 미쯔비시 에어컨 등 4개의 자회사와 10개의 지사를 운영하며, 연간 매출 약 500억 원을 달성하고 있는 곳으로 ST그룹 판홍차우 사장이 거창의 생산현장에 직접 방문해 맺은 결과다. 러시아 사할린 승강기 수출 협약도 있었다. 거창군과 G엘리베이터 협업대표사 모든엘리베이터와 스틸트레이드사(STEEL TRADE CO.) 3자간 협약으로 스틸트레이드사가 시행하는 신도시 건설(12000세대)‘G엘리베이터는 최근 다 년 간 거창승강기밸리에 입주한 업체 중 14개 업체들의 협업으로 일궈낸 승강기다. 거창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술개발과제를 통하여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한 G엘리베이터의 기술적 특징과 향후 유통 계획을 소개한다.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의 G엘리베이터 비전

무엇보다 G엘리베이터가 눈에 띄는 것은 국내 기업에서 생산되는 주요 부품으로 제조하고 설치·유지보수까지 100% 국산화를 이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 간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생·도약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행정 관계자는 G엘리베이터 출시에 대해 거창승강기밸리의 최고의 결실이자 거창의 희망적인 미래를 볼 수 있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으로 G엘리베이터가 국내 대표 승강기 브랜드로 거듭나 국내외 승강기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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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카 이동 반응형 홀로그램

엘리베이터 광고를 실현하다!

 

옥외, POP, CF, 온라인 같은 뻔한 기존 광고 매체가 아닌,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광고 시장을 찾아낸 회사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광고계 신매체 시장으로 착안해내고, 신제품 미디어 아트 엘레오까지 선보인 홀로티브글로벌. 홀로그램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R&D 기반 회사 홀로티브글로벌을 찾아 엘레오(ELLEO)’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이미리 사진 조원종

 

우리나라 홀로그램 플랫폼 시장의 선두그룹!

2012년 설립해 올해로 8년이 된 홀로티브글로벌은 홀로그램 전용 하드웨어 및 솔루션, 콘텐츠를 제공하는 홀로그램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8개의 홀로그램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제품인 홀로그램 필름(Hexa, Dot, HT Glass)과 스크린(Polynet, Skynet), 홀로그램 가로등(VLL) 플랫폼 사업, 숲과 콘텐츠 그리고 관람객이 융화되는 공간인 ‘SOOM’까지 국내외 여러 협업사와 다양한 전시·공연을 선보이며 이미 전시 시장 쪽에서는 실행력과 기획력, 디자인 실력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호평 받고 있다.

홀로티브글로벌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고 한계가 있는 소재 수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재 개발은 물론, 실제 매출의 30~40%R&D에 투자해 콘텐츠, 솔루션, 설치 시공까지 원스톱 뉴미디어 광고 플랫폼을 개발·관리하는 데 역량을 쏟아왔다.

최근 홀로티브글로벌은 새로운 기술이 집약된 엘레오를 선보이며 홀로그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엘레오는 유리 엘리베이터에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홀로그램 영상을 띄우는 뉴 미디어 아트 기술로, 특히 집객도가 높은 쇼핑몰이나 상업지구, 공항 등의 대형 유리 엘리베이터에 설치하면 광고·홍보 면에서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최초로 카 이동 반응형 홀로그램 플랫폼 개발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이미 LED 전광판을 비롯하여 광고홍수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람하는 광고시장에서 LED의 밝은 빛 때문에 빛 공해라는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는데, 빛 공해는 사람들의 생체리듬에 문제가 되며, 생태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강인철 대표와 직원들은 엘레오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뒀다.

예전부터 직접 빛을 발산하여 빛 공해를 만드는 광고가 아닌 반사광을 이용한 홀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진행하고자 홀로그램 광고 플랫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작년 12월쯤 전자파 걸친 인천공항 누드 엘리베이터라는 이슈도 있었고요. 그래서 안전이 가장 중요시되고, 집객도가 높은 승강기에 인체에 무해한 홀로그램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엘레오 이전에도 LED를 이용해 엘리베이터에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LED 글래스 적용, 2017G-Smart GlobalG-Glass 엘리베이터 플랫폼 개발 사례)이 활용된 적은 있었다. 그런데도 홀로티브글로벌이 개발한 엘레오 앞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순히 승강기 외부에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카의 이동에 반응하여 유리 엘리베이터의 장점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과 전자파와 눈부심이 전혀 없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술

홀로티브글로벌의 엘레오는 기존 유리 엘리베이터의 기능인 내외부에서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ICE(Image Control Electronic) 시스템과 HT 글래스 필름(홀로그램 필름)을 직접 개발했다. ICE 시스템은 HT 글래스 필름의 전원공급을 제어하고, 카의 이동에 따라 투명한 카 부분의 영상을 암막(블랙) 처리하여 카 내부에 있는 사람 누구도 눈이 부시지 않고 외부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영상제어 시스템이다. HT 글래스 필름은 전원공급에 따라 투명과 불투명을 조절하는 영상용 필름으로, 프론트 방식(프로젝트를 앞에서 앞쪽으로 쏴 프로젝트에서 반사된 빛을 보는 방식)을 사용하여 보다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강인철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한 HT 글래스 필름과 엘리베이터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IR센서 및 전원공급 제어, 영상센서 등이 포함된 ICE(Image Control Electronic) 시스템을 이용하여 상호적인(interactive) 차별화 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하며 엘레오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참신함으로 세계를 주목시킬 신개념 엘리베이터 광고 플랫폼

엘레오는 현재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 시범 설치(10월까지)되어 있으며 오는 7월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엘레오 설치는 간단하다. 누드 엘리베이터의 유리와 유리 사이에 필름을 넣거나, 시공이 완료된 엘리베이터 작업 시에는 유리 밖에 필름을 붙이고 센서를 다는 방법이 있다. 작업시간은 엘리베이터 타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2층 높이 기준으로 1일 정도가 소요된다. 기업이 원하는 콘텐츠에 홀로티브글로벌만의 노하우와 상상력을 더해 얼마든지 이색적이고 신박한 홀로그램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엘레오의 장점 중 하나다아부다비, 홍콩, 싱가포르, 일본 총 4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홀로티브글로벌은 엘레오의 해외진출에 대한 촘촘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진행해왔는데, 각 나라의 문화적, 정치적 장벽에 부딪칠 때가 많았습니다. 엘레오는 지사와 나라별 특허작업을 완료 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해외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엘리베이터를 새로운 광고 매체로 주목하고, 제품화시키기 어려운 홀로그램 기술을 기존 출시 제품에 신기술로 덧입혀 상용화시킨 홀로티브글로벌.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홀로티브글로벌의 행보는 더욱 기대된다. 홀로티브글로벌의 모든 역량이 담긴 신제품 엘레오(ELLEO)’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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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신제품]

국내 약 70만대의 승강기에서 수집된 일주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저장하여 적절한 통계적 분석방법론을 적용한다면 이를 다양한 인사이트로 발굴, 활용할 수 있다. 승강기의 고장이나 수명 예측을 위한 예지보전에 활용할 수도 있는 일주데이터 분석방법을 알아본다
글 김윤겸(한국승강기안전공단 연구개발실 차장)

일주데이터 분석으로 가능한 IoT 기반의 스마트한 승강기

글로벌 승강기 대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하여 승강기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LoRaSigFox, NBIoT 등의 사물인터넷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센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승강기의 예지보전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승강기업체가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는 승강기 가격탄력성이 매우 높아 센서 등 추가 기술에 대한 원가부담을 버티지 못하는 실정이다. 글로벌 대기업들도 사물인터넷 등의 최신 기술은 4대 이상의 군관리 시스템이 적용되는 현장이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만 차등 적용하고 있다.

기존 현장의 승강기에 별도의 센서 부착 없이도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는데, 현재 운행되며 발생하는 일주 데이터이다. 현재는 이를 정기적으로 포맷하거나 활용하지 않고 있는데, 전국에 설치된 승강기에서 수집된 일주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사용자 군집별로 맞춤형 일주패턴을 생성해 낼 수도 있고, 승강기 고장과 수명을 예측하여 운행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

맞춤형 일주패턴이 적용된 승강기는 해당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확률로 예측하여 사용자가 호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서비스를 위해 기동하고 대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한 승강기는 IoT 기반 스마트한 승강기로 진화할 수 있다.

 

개방형 승강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주데이터 분석

개방형 승강기 플랫폼이란 일주데이터의 수집과 저장을 비롯한 분석, 맞춤형 일주모형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크게 4개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저장 모듈과 기계학습 기반의 분석 모듈, 외부 서비스를 위한 WEB 모듈과 분석 모형의 가시화를 위한 모듈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모듈들은 공개 S/W 기반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손쉬운 접근을 허용할 수도 있다.

 

승강기의 운행 패턴 모형화를 위한 분석 방법

개방형 승강기 플랫폼을 활용한 일주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그림 2>와 같은 프로세스를 제시할 수 있다. 개방형 승강기 플랫폼을 통해 수집 저장된 일주데이터들은 보통 최소 5초 단위의 이벤트로 24시간 저장이 된다. 이렇게 저장된 일주데이터들을 분석하여 해당 승강기의 운행 패턴을 모형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석 방법을 검토할 수 있다.

첫째, 지도학습의 대표적인 예측 방법인 회귀분석이다. 승강기의 다음 서비스층을 종속변수로 하고, 직전 서비스 층, 현재 시간, 이전 서비스 이벤트들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서비스층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물론 해당 회귀모델은 결정계수를 통하여 통계적으로 설명력이 충분하도록 모형을 작성해야 한다.

둘째, Q-Learning 함수를 활용한 강화학습이다. 해당 분석방법을 떠올린 것은 딥마인드의 아타리 벽돌깨기 게임 등과 유사한 모형이 될 수 있다. 또한, 마르코프 결정 프로세스를 통하여 특정 상황과 정책 리스트에서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최대화하는 강화학습의 기본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도 있다.

셋째, 딥러닝의 한 유형인 RNN(Recurrent Neural Network)이다. 승강기의 예측 움직임을 이전 시간대의 다양한 운행 패턴과 호출 이력을 토대로 분석하고, 현재 시간에서 어떤 층으로 서비스를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예측하는 것에 재귀적 신경망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RNN 이나 LSTM(Long Short Term Memory) 같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일주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시 많은 현장의 일주데이터를 수집 저장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일반적 운행감시를 통하여 얻어지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석방법을 적용하면, 중소 규모의 승강기 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하여 중소승강기업체와 중소규모의 건물에서도 용이하게 사용되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승강기의 운행감시반은 중소제조업체가 주로 생산하고, 관리하므로 이때 수집된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하고 분석하면 상기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관리주체나 유지관리업체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용한 분석을 거친다면 승강기 운행의 효율화를 통한 부품소모의 최소화, 전력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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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의 초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되어 승강기 분야 컨소시엄사업 교육을 전담할 승강기인재개발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무료 교육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며 한국승강기산업 현장의 인적 능력 향상을 위해 든든히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인재개발원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다
취재 한경희 촬영 조원종

승강기 분야로 특화된 국내 유일 컨소시엄사업 무료교육

강의실에서는 훈련생들이 직접 실습장비를 다루며 PLC 실습교육이 한창이다. 바로 옆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이번에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대해 열띤 문답이 오간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이하 승강기인재개발원)2013년부터 승강기 분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맡아 운영하며 올해로 설립 6년 차를 맞았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교육실 컨소시엄팀의 나남규 차장은 정부 지원의 컨소시엄사업으로 이뤄지는 승강기 분야교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 국내외적으로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저희가 진행하는 교육은 한마디로 정부+교육센터+기업이 협약을 맺어 국고로 운영되는 컨소시엄사업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컨소시엄사업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교육을 희망하는 각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승강기 분야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교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협약을 맺은 기업은 모두 이곳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은 전문 기술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도입한 제도다. 일반 법정 교육은 의무사항이지만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교육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보니 수업의 분위기나 적극성도 남다르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업의 근로자들이 훈련대상입니다. 승강기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새롭게 개발되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경력이 오래된 분들도 직무 향상 차원에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제작에서 설계 등으로 직무전환을 위해 새롭게 배우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설립과 함께 강사를 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의 원년 멤버 송종태 교수의 말이다. 송종태 교수는 LG연구원 출신으로, 승강기 제작·설치 컨설팅기업의 대표로 3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강사다. 그러다 보니 훈련생들이 현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수업 중 힘들어 하는 부분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교수진 대부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라고 나남규 차장은 말한다.

현재 내외부 강사는 총 70명 내외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해당 경력이 20~30년 이상 되는 분들을 강사로 초빙하기 때문에 훈련생들은 질 좋은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분야 종사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니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노하우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니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인 거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

강의는 물론 교재와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이론 및 실습교육이 가능한 강의실 세 곳과 휴게실, 강사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현장실습에 최적화된 교육 시설도 자랑이다. PLC 실습장비, 소음진동 및 트러블 실습장비, 유압식 엘리베이터 실습장비, 카 도어 시뮬레이터, 승강장 도어 시뮬레이터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었고 지속적으로 장비를 추가 구매하고 있다.

시뮬레이터가 있어서 실습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승강기에 고장을 내본 다음 이에 대응하는 경험을 해봅니다. 이렇게 몸으로 익히면 현장에서 실제 고장 발생 시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되죠.”

송종태 교수의 말처럼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실습 위주의 교육이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 끝나고 다음 날 바로 활용한 훈련생이 감사의 인사를 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날 PLC 실무교육을 받은 충남주택관리회 소속 엘리베이터 담당 이경민 과장도 그동안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PLC의 경우 실무에서 많이 접하긴 하지만 교육을 받거나 어디 물어보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승강기 구동에 대한 PLC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제가 직접 설계해가며 만들다 보니 엘리베이터 구동에 대한 전체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한 마디로 집을 지을 때 내가 담당하는 부분만을 보다가 집 전체 구조를 배우고 그 안에서 각 부분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알게 된 거죠.”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전문기술 분야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에서 요구되어지는 승강기 시퀀스제어, 승강기 트러블, 유지관리 전문가 과정, 공사감리 실무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다. 법령과 제도, 검사기준에 관한 강의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과 328일 시행 이후 이에 대한 교육 신청이 크게 늘었다. 승강기 관련 법, 제도, 검사기준 등의 분야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양지사장 장명원 교수의 말이다.

수업 내내 끊임없이 질문과 답이 오고 갑니다. 승강기 설계자들의 입장에서 이번에 개정된 안전검사 기준을 모른 채 승강기를 생산했다가는 엄청난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이지요. 법이 바뀌었고 안전검사 기준도 새로워졌으니 이에 맞춰 설계하고, 생산하고, 유지관리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뀐 안전검사 기준을 해석해드리고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4차산업 관련 커리큘럼을 편성해 우리 승강기산업계가 대비해야 할 기술환경의 변화를 살피며 생각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과정은 현장 수요와 해외동향 등을 연구해 해마다 수정하고 보완해 나간다. 그런 노력 덕분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동 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2015년과 2016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담인력 전문성 확보와 훈련시설 장비 활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교육 참여 훈련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는 79개 기관 중 2년 연속으로 A등급(1)을 차지했다. 교육 접수와 안내를 맡고 있는 안전교육실 전유진 사원은 훈련생들이 교육을 받으시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의 말을 전한다.

 

2019년 현재 커리큘럼은 20개 과정 49차수로 계획되었으며 2013년부터 지금까지 5,500여 명이 수료했다. 승강기인재개발원 컨소시엄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능력 개발의 기회를, 사업주에게는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승강기산업계가 세계 속 승강기 강국으로서의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감당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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