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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이 2020년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를 승객용 공동주택 6층 기준으로 전년대비 8.43%(1만4000원) 인상된 18만원으로 10월 10일 공표했다.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는 ‘승강기 안전관리법’ 제41조에 따라  행정안전부 고시 ‘승강기 안전운행 및 관리에 관한 운영규정’ 및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공표 ‘엔지니어링 기술부문별 기술자 노임단가’를 적용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해마다 산정 공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는 동결되었고 3월 28일부터 전부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의 시행과 그동안의 물가와 인건비 상승분 등을 감안해 2020년 인상률이 결정되었다. 

승강기 표준유지관리비는 단순유지관리(P.O.G) 계약으로 유지관리대수 1대, 관리기간 1개월, 유지관리인력 2인을 기준으로 계약하며, 계약을 맺은 유지관리업자는 월1회 자체점검 및 고장 발생시 수리, 야간 및 휴일 고장대기·긴급출동, 연1회 정기검사 때 입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승강기 표준유지 관리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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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경남 거창군과 함께 거창을 세계승강기허브도시로 키우며 한국승강기산업 발전 을 함께 이뤄간다는 목표 아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사무국을 개소했다. 거창승강기밸리 내 승강기안전기술원 1층에 마련된 사무국을 찾아 사업의 추진과정과 계획을 들어봤다.

취재 한경희 사진 조원종

 

전담사무국 구성하고 사업 본격 추진

지난 9월 30일, 거창군 소재 승강기안전기술원 1층 에 둥지를 튼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추진위원 회사무국은 김영기이사장과 거창군수등2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거창군 세계승강 기허브도시조성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거창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2019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을 공모해 최종 선정되 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자율적·주도적으로 수립해 중앙정 부와 협약을 맺으면 중앙에서는 다부처·다년도 사업 으로예산을확보해지원을하게되어안정적이며지 속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나갈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거창군은 지난 8월 16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 100억, 도비30억,군비100억등총사업비241억원을투입 해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중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승강기안전체 험관 사업은 합천군에서 수행하게 된다.

민관공이 함께하는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추진

위원회도 꾸려졌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영기 이사 장을 포함한 공단 임원진 4명과 신창기 거창군 부군수 를 포함한 담당 책임부서장과 민간대표로 거창 상공협 의회장,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소속 기업대표 등 승강 기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인사들로 구성됐다. 사무국에서 이번 사업의 업무 전반에 대한 총책임을 맡고 있는 황성욱 사무국장의 사업 목표에 대한 설명 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커다란 가치 아래 지역경제 부흥과 안전산업 진흥, 그리고 사업 추진의 중심적 역할을 통한 공단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승강기허브 도시조성사업 추진위원회가 결성됐고 현재 업무총괄 사무국장을 포함한 6명으로 사무국도 구성되었습니 다.기간내사업이원활히추진되도록올해안에기 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기업 유치로 거창승강기밸리 융성 도모

거창승강기밸리는 거창군이 지역 내 인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승강기집적화단지, 승강기R&D센터, 한국 승강기대학교를 동시에 설립하여 산·학·연·관 협력의 시너지를 만들고 국내 승강기산업을 활성화해 세계적 인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08년부터 추진 해온 대규모 프로젝트다. 정부는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으로 거창승강기밸리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 중소기업 동반성장 산업클러스터’로 완성하여 승강기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10년간 추진되어온 승 강기밸리사업이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으로 한 단계 더 점프 업하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운영주체로 참 여하여 진행하는 단위사업 중 하나인 ‘앵커기업 주도 형 승강기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에 196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되어 있으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승강기 제조 글로벌기업이 주도하여 강소 중소기업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 는 것으로 연구개발센터, 인증시험센터, 엔지니어센터 등을 갖춘 승강기산업복합관 건립이 추진된다. 2020 년 5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이 사업의 핵심가치는 지역균형발전인만큼 이 사업 을 통해 지역의 내수경기 활성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수 있는 큰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죠. 사업 기간 내에 앵커기업 1개 업체와 강소기업 10개 업체 유치를 목 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으로서는 거창 이전에 대한 메리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승강기산업복합관이나 스 마트공장 등을 조성해 미래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시설과 인프라 등을 갖출 것입니다. 국내외 안전 인증 취득과 해외수출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요. 기업 이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거죠.”

 

우수 인력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며 미래 성장 유도

연구시설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승강기 제조·설치·유지 관리 엔지니어 1000명을 양성하는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사업’을 수행하는데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양질의 교육 과정과 쾌적한 강의시설 및 숙박시설을 갖추어 엔지니어들의 참여와 호응을 높임으로써 기업 에필요한우수한인력을양성하는데목표를두고있 다.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술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엔지니어 교육은 법정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자 들이 일부러 시간과 경비를 들여 찾아오는 것이죠. 테스트타워를 통한 시험이나 현장 실습용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교육장비 등 직접적인 연구 경험을 가질수있도록하는교육운영기반을구축하는것 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오는 만큼 기숙사며, 편의시설도 잘 갖춰야 합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승강기 기술자 확보를 위해 외교부가 공모하는 2021년도 글로벌 연 수사업(ODA)도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거창군과 함께 베트남 승강기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제안서를 외 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부개발 원조사업인 ODA사업을 통해 우리의 승강기 안건검사 는 물론 저개발국가에 우리의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등의 기술을 전수하고 나아가 한국승강기에 대한 위 상을 높이는 한편, 미래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는 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면 프로젝트명처럼 거창이 세계 승강기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사무국은이모든사업의완성도를높이기위 해건축,R&D,공간디자인,전략,승강기총5개분야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기업 CEO,승강기관련기업연구원,대학교수등의경력 을 갖춘 자문단과 컨설팅사와 함께 상황을 공유하며 더욱 밀도 있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사무국에서는 현재 사업자를 선정하는 단계에 있으 며올해안에기반작업을마치고내년부터는승강기 밸리이전기업협의회(가칭) 등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거창에 가보니 연구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인증에 관한컨설팅도받을수있고,여러혜택도많더라하 는 소문이 나야겠지요. 그렇게 해서 기업이 유치되면 인구가 늘고, 소비도 증가하고,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것,이것이이사업의큰그림이지요.그큰그림을완 성하기 위해 저희 사무국은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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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인 인터리프트. 유럽을 비롯한 세계 승강기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 에서 선보인다. 무엇보다 새로운 신기술을 장착한 세계 각국의 승강기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인터리프트는 현재는 물론 미래 승강기 기술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승강기 신기술 경연의 장이라 할 수 있다.

글·사진 편집부

 

* 공단은 2020년 5월 중국 국제 승강기엑스포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승강기 관련 전시회인 만큼 해외 판로 개척에 관 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을 시 공단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 (문의: 055-751-0856)

 

세계 승강기 미래 신기술 향연 펼쳐

‘2019 인터리프트(Interlift 2019)’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렸다. 인터리프트는 지난 1991년 처음 시작된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승강기 부품업체들의 참여율이 높고, 유럽 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소형 홈 엘리베이터, 휠체어리프트업체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인터리프트는 세계 44개국 577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국내 10개 우수 승강기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한국형 스마트 승강기 검사시스템 과 안전인증, 국가승강기정보센터 등 국내 우수한 승강기 안전관리 시스템 과 제도를 홍보했다.

공단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인터리프트에 참가한 후 국내 승강기 중소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지난 2017년의 경우 5개 중 소기업이 참가해 98억여 원의 수출상담 실적에 15억여 원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국내 10개 승강기 중소기업 참가

이번 인터리프트 역시 공단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5곳과 거 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소속 5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한국 관(Korea Pavilion)을 운영하며 이들 기업의 해외판로 개 척을 적극 지원했다. 참가한 기업은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 승강기 완제품을 전시한 신한엘리베이터, 제어반과 승강기 완제품을 출품한 대성IDS, 승강기용 권상기와 산업용 로봇 감속기 전문업체 해성TPC, 권상기 전문업체 비티알수성, 승강기 정밀측정 장비 개발업체인 ERC 등 5곳이다. 또한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소속으로 참가한 곳은 서광, 메

이저텍, 오양테크, 오대양글로벌, 코리아엘텍 등이다. 공단은 이들 참가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전시부스 를 임차해 ‘Korea Pavilion’을 설치 완료했다. 15일 인터리프트 공식 개막식 이후 공단 송세언 교육홍보이사를 비롯한 참가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 오픈식을 개최했다.

인터리프트 기간 동안 공단은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 께 통역사를 배치해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과 바이어, 해 외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전시 제품을 설명, 홍보했다. 또 한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기업들과 1대1 비즈매칭을 주선 하는 등 다양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활동을 벌였다.

 

2020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 및 국제교류 활동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번 인터리프트에서 참가기업들의 해 외 판로개척지원과 함께 내년 개최 예정인 ‘2020년 한국국제 승강기엑스포’ 참가 외국기업 및 바이어 유치활동도 벌였다. 한국관에 팜플릿, 기념품 등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홍보물 과 공단 브로슈어 등을 비치,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 을 펼쳤다.

또한 독일 인터리프트, 중국CEA, 러시아NLU 등 해외 주요 승강기 엑스포 주관사와 협의하여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 여를 요청했다. 특히 공단 송세언 교육홍보이사가 인터리프트 사전공식행사및개막식등에참석해주요내빈들을대상으 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홍보했다.

아울러 인터리프트 주관사인 AFAG 및 독일 승강기 기술인 연합회(VFA)와 업무협의를 통해 둑일 승강기 기업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부개정에 의해 새롭게 시행되는 승강기 안전인증과 승강기안전기술원을 해외 기업과 기관들에게 홍보하는 등 국제교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공단은 이번 인터리프트 역시 참여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 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었 다. 공단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엑스포 참가기업들의 사전 준비 기간부터 진출단계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참여 기업들은 열정적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힘썼고, 공단은 한국 관 부스설치, 홍보물 제작·배포,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추진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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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일품으로 안전인증 받은 안전부품 2개 이상을 적용하려는 경우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요?
A 부품안전인증으로 진행  * 추락방지안전장치, 로프브레이크 등

Q
CB인증서 및 해외 기관 인증서 인정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요?
A ▶ 현재 고시에 따라 CB인증서를 제출하면 인정 가능함
- 해외 기관의 인증서로 부품안전인증 또는 승강기안전인증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받으려면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이 되어 고시(안전인증에 관한 고시)되는 해외 기관 및 인증서만 인정 가능함

Q
승강기안전인증 받은 것을 다른 승강기 제조업자에게 판매가 가능한지요?
A ▶ 판매는 가능함. 다만, 카 내에 인증을 보유한 원 제조사가 표기되어야 함
      예) 제조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판매사: 승강기안전기술원

Q
시행규칙 제41조에 따른 국내외 시험기관의 결과 활용에 관련된 내용은 어떤 것인지요?
A▶ 부품 및 승강기 안전인증 중 안전성시험에 대해 인정받고자 하는 국내외의 시험기관(KOLAS, ILAC, IECEE 중에서 인정한 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행정안전부장관이 인정할지에 대해 미리 확인을 하고, 공단과 시험 결과를 인정하는 계약을 체결한 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인정한다는 내용임
  ▶ 현재 KTC, KTR, KTL(안산시험소)이 계약 대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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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 공단은 끊임없이 발전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통합고객지원센터 엘(EL)사천리 구축, 승강기민원24 도입, 9월 추석맞이 서울역 승강기 대국민안전캠페인 실시, 11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2019년 3월 거창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 승강기 안전 관리법 전부개정으로 인증 업무 개시 등 많은 이슈 속에서 성장과 발전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잠깐, 아직 1년도 안 된 사원이 어떻게 1년 전 공단의 행보를 알 수 있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듯하다. 본인을 소개하자면 나는 2018년도  체험형 인턴으로 공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18년도 채용형 인턴 수료 후 정규직이 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북부지사  김다빈 사원이라고 한다. 엘에스터 지면을 빌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하게 된 나의 취업 스토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글 김다빈(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북부지사 사원)


취업 고민 중 희망이 된 체험형 인턴 
2018년 5월로 돌아가 보자면, 그때의 나는 막 시작된 학기말고사에 피폐해져있던 대학생이었다. 
대학생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느낌이겠지만, 군 전역 후 입학하여 4년간 쭉 대학 수업만 들은 나로서는 회사를 다니며 업무를 맡고,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정말 막연했고, 그러다보니 취업준비라는 것이 더더욱 어려운 것으로 다가왔다. 이런 깜깜한 어둠속에 갇힌 나에게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2018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체험형 인턴 공고. 졸업 후 취업을 바로 조급하게 하는 것보다 내가 나아갈 방향을 천천히 정해보고 싶었고, 체험형 인턴을 통해 6개월간의 직무경험은 더할 나위 없이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했다.

400여 명 중 최후의 25인이 되다
누군가 그랬다. 공공기관 인턴은 ‘금턴’이라고. 총 25명을 선정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400여 명이 지원한 사실을 보면서 인턴도 쉽지 않은 길임을 느꼈다. 하지만 ‘방향 설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였고 1차 인적성검사를 보게 되었다. 
그 후 1차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고나서 이것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기회라는 것을 느꼈고,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면접이었기에 면접 전날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자문자답을 하던 나의 열정과 긴장감은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간절히 바라면 꿈은 이뤄진다!  인턴 합격 
이 당시 사실 승강기라 하면 ‘위로 올라가기 위해 혹은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이동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인턴 준비를 위해 알아본 승강기에 대한 내용들은 기계과 공대생이었음에도 생소하고 신기한 정보들이었다. 현장실습을 통해 몸에 익힌 안전 제일주의 자세와 열정적인 모습이 통한 건지 당당히 체험형 인턴에 합격을 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 것, 이것은 방향설정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잘해내리라는 다짐을 했다. 


국민체조로 분주하더니  어느새 사무실에 덩그러니 
2018년 7월 2일, 비 내리던 첫 출근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 나는 두 번의 당황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사무실에 들어온 순간, 지사의 직원들은 검사준비를 위해 매우 분주했는데 갑작스레 국민체조 음악소리가흘러 나와 첫 번째 당황을 했다. 얼떨결에 체조를 마치고 체험형 인턴으로서 잘해보겠다는 소개와 함께 회의가 끝나자 갑자기 두 명씩 나가는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니 결국 오전 10시가 되기 전 사무실에 덩그러니 남게 되어 두 번째 당황을 하게 되었다. 승강기 법정검사를 위해 검사원들이 2인1조로 현장으로 출근하는 지사의 모습은 일반적인 사무실 분위기만 생각했던 나에게 색다른 모습이었고, 검사원이라는 직무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인턴으로서 내가 맡게 된 업무는 승강기 검사 행정보조 및 민원 응대였는데 응대라는 것이 공대생인 나로서는 생소했고 처음엔 서툴렀지만, 날이 갈수록 고객 응대에 익숙해져갔고 공단의 업무와 승강기에 대한 지식도 쌓여갔다. 

인턴활동을 통해 내가 배운 소중한 것들
체험형 인턴 활동을 하면서 나는 크게 두 가지를 배웠다. 
첫째, 공단의 모든 업무는 법령과 행정규칙 그리고 사규에 근거하여 시행된다는 점이다. 「승강기안전관리법」(당시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에 근거하여 공단의 업무들이 진행되고 그뿐 아니라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주차장법,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등에 의해 업무가 진행되므로 업무 수행에 앞서 법령 및 행정규칙 그리고 사규를 확인하여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임해야 함을 깨달았다. 
두 번째는 바로 인간관계이다. 직장동료는 그저 업무를 위한 사이로만 생각했지만 인턴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직장생활에서 동료와의 유대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입사 첫날 가장 처음 마주쳤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편하게 말해달라고 하셨던 나의 멘토님, 검사출장으로 인해 자주 마주칠 일이 없었지만 회사에 잘 적응하게끔 관심을 가져주고, 차 한 잔 하면서 힘든 점이나 업무 고충을 물어봐주는 동료들은 나를 그저 6개월 인턴으로 바라보는 게 아닌 공단의 동료로서, 멘티로서 대해주었다. 나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건강한 직장생활이 만들어질 수 있고 또한 업무효율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턴 활동을 하면서 공단 검사원을 더욱 꿈꾸게 됐고, 그런 간절함과 노력이 통한 것인지 채용형 인턴에 합격해 현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규사원으로서 사회에 진정한 첫발을 내딛었다.


취업이 막연한 후배들을 위한 조언
천안의 인턴연수교육, 대전의 초급검사인력교육,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한 신입사원 교육 및 승강기 최신 기술 동향에 관한 실무집체교육 많은 교육이 있은 후 정규직사원 임용식을 가졌고 실제 검사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2개월 차가 되었다. 실제 승강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검사기준에 대해서도 많이 헤매는 새내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체험형 인턴은 나의 미래에 있어 방향설정을 할 수 있었고, 어떤 역량을 쌓아야하는지 확실하게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취업이 막연하고 나의 앞길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체험형 인턴 활동이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인턴 경험을 통해 이 직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지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닌 적성을 찾기 위한 과정이 될 것이다. 이번 2019년 체험형 인턴들도 직무 경험을 통해 꼭 한 가지는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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