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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스마트 팩토리,
승강기 산업에도 새 바람을 일으킨다
Smart Factory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세상도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기존 생산제조 기술에 ICT가 융합된 스마트 팩토리는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화 공장을 말한다.

글. 편집부
자료협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팩토리란 무엇인가?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조 설비 간에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기기의 불량
이나 제조 과정상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스스로 예측해 개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CPS(Cyber-Physical System)를 기반으로 가동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컴퓨팅 및 제어 기능 등의 사이버(Cyber)시스템과 오프라인의 물리적(Physical)시스템이 통합된 형태인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는 각 기계들
이 내장된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해 개별 주소를 갖고 정보를 교환한다. 각 기계들은 자체적인 통신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람에게 위임받은 제품 생산과 기계·설비 운용 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해 제품을 제조하게 된다. 공장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다시 MES(생산관리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등과 같은 생산, 경영 분야의 기간 시스템과 연동되고 주문량, 경영상 판단에 맞춰 최적의 생산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요소기술은 크게 현장 작업자가 직접 접하는 애플리케이션단과 각종 스마트센서, 자동화기기 등으로 이뤄진 디바이스 분야,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를 이어주는 플랫폼 기술로 나뉜다. 각 분야에는 ERP, MES 등 기존 정보화기술부터 CPS,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같이 최근 부각되는 첨단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이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술

스마트 팩토리 설계, 운영을 위한 주요 요소 기술들을 간략하게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 사이버물리시스템: 실제 물리 세계와 진행되는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들과 정보들을 IoT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하고 처리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이버 세계에 밀접하게 연결시켜 주는 기술. 최적으로 자율 운영되는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 클라우드 생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제조 분야에 적용된 것으로 고객 중심의 제조 방식을 통해 다변화하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물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제조 자원을 하나의 생산라인처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구성하여 네트워크 생산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산업 데이터 애널리틱스: 광범위하고 복잡한 데이터의 처리를 위한 수집, 정제, 분류, 분석, 전송, 공유,저장, 가시화 등 일련의 처리 과정에 관련된 기술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예측, 가치 분석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빅데이터 기술은 제조현장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뿐만 아니라 제조 설비의 고장 예측, 생산 품질 예측 등에 활용된다.
■ 산업 사물인터넷: 전기, 소프트웨어, 센서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정보를 수집하거나 교환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센서로부터 취득된 데이터를 수집, 교환하여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적용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를 통해 사이버물리시스템과 클라우드 제조를 구현한다.
■ 스마트센서: 제조 현장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수집하는 스마트센서는 디바이스 단위의 하드웨어 기술 가운데 산업 사물인터넷과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선진국의 스마트 팩토리 사례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첨단 제조업을 국가 경쟁력의 근간으로 인식하고 인력양성, R&D 투자 확대등의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Remaking America’를 슬로건으로 2012년 수립된 국가 첨단 제조방식 전략계획 등 제조업 부흥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은 새로운 산업플랫폼 형성을 위한 대학의 기초연구 강화 및 기업연구개발 투자 장려 정책과 세계 최고 수준의 IT·SW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의 국내 복귀(reshoring), 그리고 제조 경쟁력 제고를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소프트웨어 생산의 80%, 초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ICT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제조업의 부흥을 도모하고,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연결성 강화 및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개발, 적용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고자 하고 있다.

미국의 스마트 팩토리는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형태는 일반적으로 기존 제조업 분야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스마트 팩토리이다. 멀티 모달 공장으로 불리는 GE의 스마트 팩토리는 ‘생각하는 공장’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한 곳이다. 이 공장에서는 공장 시설과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유지와 돌발적인 가동 중지를 예방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린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피와 경제 재건을 위해 2013년 발표된 ‘산업재흥플랜’에 기반을 둔 정책을 전개, 세부전략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즉, 첨단 설비 투자 촉진과 과학기술혁신 추진을 핵심과제로 선정,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지원, 도전적 R&D 투자 강화 등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현재 5위인 기술력 순위를 1위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구조 혁신 및 설계·생산기술 R&D 투자 강화를 위해 ‘첨단 설비투자 촉진’과 ‘과학기술혁신 추진’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 중이다.
독일은 4차 산업혁명 전략인 ‘Industry 4.0’을 통해 개별 제조 시설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넘어 ‘세계의 공장을 만드는 공장, 21세기형 생산체제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독일의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지멘스 공장의 자동화 수준은 75%로 1,000여 종의 제품을 연간 1,200만 개 생산한다. 이 공장은 24시간 안에 설치된 기계장비를 변경해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5,000만 건의 정보를 매일 수집해 제조 공정마다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내린다.
카메라는 광학 장비 시스템으로 옮겨진 부품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며, X-레이는 부품끼리 연결된 부위를 점검한다. 또 1,000개 이상의 스캐너들이 모든 공정단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온도와 위치정보와 같은 제품 상세 정보를 기록하고 이러한 모든 정보는 IT 제조 실행 시스템에 저장된다.

승강기 업계 최초 스마트 팩토리, 티센크루프

티센크루프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자동화 판금설비를 도입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여러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해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공정을 구축했다. 기존에 승강기 판넬을 잘라내고, 구부리고, 철판에 구멍을 내고, 용접하는 각각의 공정은 작업자가 일일이 기계를 조작해야 했다. 그러나 자동화 판금설비가 구축되면서 설비를 조작하고 판넬을 나르는 시간이 줄어들어 더 빠른 시간에 더 많은 승강기 제작이 가능해졌다.
로봇 용접기를 설치해 공정시간도 한층 단축했다.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하니 작업자의 안전도 더욱 강화됐다. 반자동 컨베이어시스템과 바코드시스템으로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해 어떤 부품이 언제, 누구에게, 얼마만큼 배송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출하정보를 작업자가 수동으로 확인하지 않고, 태블릿PC 한 대로 언제 어디서나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는 SNS를 통해 고객에게도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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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 카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대로 알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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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민원센터

알쏭달쏭한 승강기 관련 법령과 기준
제대로 알려 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 측면에 유리를 사용할 경우 어떠한 재질을 사용해야 하는지요?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3의 5.5.2.4 나)에 따라 내부 패널의 25㎠의 어느 지점에 500N의 힘을 가했을 때 4mm를 초과하는 틈새는 없어야 하고 영구적인 변형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상기 기준 다)에는 ‘내부패널에 유리가 사용된 경우에는 KSL 2002에 적합하거나 동등 이상의 강화유리여야 한다. 최소 6mm의 두께가 한 층의 난간에 적용되어야 한다. 복층의 유리 난간이 사용된 경우에는 접합 강화유리여야 하며, 한 층의 두께는 6mm 이상이어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1
5.5.2.4 스텝, 팔레트 또는 벨트와 마주하는 난간 부분은 매끄럽고 평면이 이어져야 하고 다음 사항에 적합해야 한다.
가) 운행방향이 아닌 곳의 덮개는 3mm 이상 돌출되지 않아야 한다.
덮개는 견고해야 하며 모서리는 둥글거나 경사져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덮개는 스커트에 허용되지 않는다.
운행방향에서 덮개의 연결부분(특히, 스커트와 내부 패널 사이)은 끼임의 위험을 최소로 줄이는 방법으로 배열되고 설치되어야 한다.
난간의 내부패널 사이의 틈새는 4mm 이하여야 하며 모서리는 둥글거나 경사져야 한다.
나) 내부 패널의 25㎠의 어느 지점에 500N의 힘을 가했을 때 4mm를 초과하는 틈새는 없어야 하고 영구적인 변형이 없어야 한다.
다) 내부패널에 유리가 사용된 경우에는 KS L 2002에 적합하거나 동등 이상의 강화유리여야 한다. 최소 6mm의 두께가 한 층의 난간에 적
용되어야 한다. 복층의 유리 난간이 사용된 경우에는 접합 강화유리여야 하며, 한 층의 두께는 6mm 이상이어야 한다.

지하도의 기존 계단을 철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경우 상부 기계실 내의 제어반, 인버터 등을 외치할 수 있나요?

질의하신 현장의 에스컬레이터는 계단 철거 후 신규 설치하는 것으로 개정 검사기준이 적용되며,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3의 3.3에는 구동기와 구동기 관련 설비를 구동부로 규정하고 있고, 동 기준 5.8에는 구동기 공간 및 구동·순환 장소에 대해 에스컬레이터의 제어반은 구동기와 같은 공간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이에 질의하신 제어반을 구동기 공간(기계실) 외부 벽체 등에 별도로 설치하는 것은 승강기 검사기준에 저촉됩니다.
참고로 승강기 대체검사기준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의 구동부 공간 외부에 제어패널 또는 인버터 외함 설치기준」에서는 행정안전부 고시 제2012-14호(2012.03.14.) 「승강기 검사기준」 부칙 제2조 제3항에 따라 종전 검사기준으로 설치됩니다. 사용 중인 에스컬레이터의 리모델링 시 구동부 공간이 협소하여 구조적인 변경 없이 구동부 공간 내 제어패널 또는 인버터의 설치가 불가할 경우, 이를 증명하는 기술서류(도면 등)를 제출하고 [표1]의 대체검사기준을 만족할 경우 제어패널 또는 인버터 외함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의 운행 방향이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 진행 방향의 역진입시 경고음이 꼭 울려야 하나요?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3의 5.12.2.1.3에는 이용자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운행되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에서 운행방향은 미리 설정되고 이용자에게 명확히 보여야 하며,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에 뚜렷하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가 미리 정해진 운행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들어갈 경우 이에 대한 경고음은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반대 방향으로 진입하여 발생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청각적인 신호를 통한 경고시스템의 사용이 바람직합니다.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1
5.12.2.1.3 이용자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운행되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에서 운행 방향은 미리 설정되고 이용자에게 명확히 보여야하며,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에 뚜렷하게 표시되어야 한다.
이용자가 들어서면 자동으로 운행되는 에스컬레이터 또는 무빙워크에서 미리 정해진 운행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미리 정해진 방향으로 운행되고 5.12.2.1.2의 규정에 적합하여야 한다. 지속시간은 10초 이상이어야 한다.

옥외용 에스컬레이터에 캐노피(보호덮개)를 꼭 설치해야 하는지요?

옥외용 에스컬레이터는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3의 8.2에 따라 에스컬레이터의 수평 투영면적 바로 위에 보호 덮개가 설치되어야 하며, 이 덮개는 덮개 끝부분에서 핸드레일 중심선까지 수직으로부터 15° 이상의 각도를 갖는 형상으로 핸드레일 중심선으로부터 외부방향으로 연장되어야 합니다. 이에 질의하신 에스컬레이터의 보호덮개는 검사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 승강장에 대면하는 방화 셔터가 핸드레일 반환부의 선단에서 2m 이내에 설치되는 경우, 방화 셔터의 폐쇄 개시와 연동하여 에스컬레이터가 10초간 정지 후 피난방향으로 운전해도 되는지요?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3의 7.4.2에는 ‘에스컬레이터 승강장에 대면하는 방화 셔터가 핸드레일 반환부의 선단에서 2m 이내에 있는 경우 당해 에스컬레이터는 그 셔터의 폐쇄 개시와 연동하여 정지해야 한다. 또한, 상기의 셔터를 포함하여 여러 개의 방화 셔터가 하나의 구획으로 구성되어 그것들이 동시에 폐쇄되는 경우에 에스컬레이터 연동 정지는 어느 쪽의 셔터와 연동되어도 된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핸드레일 반환부의 선단에서 2m 이내에 있는 방화 셔터의 경우 방화 셔터가 닫히기 시작할 때 자동으로 에스컬레이터는 정지(방화 셔터의 복귀 전까지)되어야 하므로 질의하신 방화 셔터와 연동 정지된 에스컬레이터가 10초간 정지 후 운전되는 시스템은 부적합합니다.

소형 엘리베이터의 4층 승강로 상부에 권상기가 설치되고 1층에 제어반을 설치해도 되는지요?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5의 6.1에 따라 구동기 및 풀리는 전용공간에 설치되어야 하며, 구동기와 제어부를 하나의 구동부로 보고있고 이러한 구동부는 기계실, 승강로 내부, 승강로 외부 등 하나의 전용 공간에 동시에 위치해야 합니다. 이에 상부구동형의 경우 제어반을 승강기의 안전점검을 위해 최상층 승강장에 설치해야 합니다.

1) 「승강기 안전검사기준」 별표1
6.1 일반사항
구동기는 전용 공간에 설치되어야 한다. 이러한 공간 및 관련 작업구역은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이 공간의 출입 또는 접근은 권한이 부여된 사람
(유지보수, 점검 및 구출)에게만 허용되어야 한다. 이 공간 및 관련 작업구역은 환경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보호되어야 하고, 유지보수,
점검 및 비상운전을 위해 적절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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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시네마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나오는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2016

글. 이동희(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장)
이미지출처. 금호엘리베이터, 네이버영화

이번 호에 소개할 영화는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2016)」이다. 올림픽 대표가 되는 게 꿈인 에디(태런 에저튼 분)가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가 축인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다. 비록 흥행성적은 저조(22만 명)했지만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영화이기에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여겨진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동시에 개최한 나라가 열 손가락 안으로 꼽는다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정말 역사적인 대회다. 평생을 살면서 둘 다
경험했으니(게다가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참으로 나는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경기장에 직접 가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영국 국가대표 에디 에드워즈의 일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스키점프에 도전하는 내용이라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2009)가
생각날 수도 있겠지만 소재는 같으나 묘하게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니 꼭 챙겨보기 바란다.

스키 점프대에 가려면 -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등장

이 영화의 끝부분에 에디(태런 에저튼 분)가 자신에 대한 비난과 욕설을 무마하기 위해 한 번도 뛰어 본 적 없는 90m 점프를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실행에 옮기는 장면이 나온다. 결연한 의지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에디가 스키점프대로 가기위해 이용하는 운송시설이 엘리베이터다.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그 중 특이한 엘리베이터가 눈에 띈다. 바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다. 완만한 경사형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디는 자신의 운명이 걸린 스키점프대를 향해서 이동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남산, 북서울 꿈의숲, 양화대교 및 각종 지하철역(여의나루역, 버티고개역)에 설치되어 있다. 특수구조승강기로 대체 검사기준을 적용받는다. 현재는 경사형 유압식 엘리베이터에 대한 대체 검사기준만 있으나 개정검사기준에 경사형승강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물론 이미 설치된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승강기 검사기준에 의거 검사를 받고 있다.

올림픽 정신에서 얻는 교훈 –과정과 노력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가 아닌 참가하는데 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닌 노력이다.” - 피에르 드 쿠베르탱(근대올림픽 창시자, 1896년)


영화 엔딩 크레딧에 자막으로 표현된 쿠베르탱 남작의 올림픽 정신에 관한 명언이다. 우리나라가 유독 그렇지만 금메달에만 의미를 부여하고 금메달 숫자로 순위를 매기는 것은 거부감이 든다. 차라리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수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더 나은 듯하다. 아니, 아예 순위를 매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올림픽 정신에 충실하게 즐기고 감동받는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 물론 금메달을 따기 위해 4년간 피와 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이 보잘 것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그 메달로 이미 보상을 받았으니 더 이상 메달의 색깔로 다른 수많은 선수들의 기운을 빼지 말자는 것이다. 이 원리는 학교건 사회건 다 적용될 수 있는 진리다. 사람은 제각각 각자의 달란트가 있다. 그 달란트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자체로 인정받는 사회, 이상적이지만 대한민국이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꿈을 향한 도전 - 다음 세대를 위한 조언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서 꿈이 없는 세대라고 한다. 꿈이 없다고 하기 보다는 소박하다. 아니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청춘 시절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고 무엇이든 다 될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있었다. 비록 사회에 들어와 그러한 도전과 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지만 말이다.

다음세대에게 간곡히 얘기하고 싶다. “꿈을 꾸자, 꿈을 품자, 꿈을 향해 도전하자!” 고 말이다.

비록 그 꿈의 모양과 크기는 다를지언정 꿈을 발굴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나오는 에디도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비록 월등한 기량도 아니고 1위와의 격차도 엄청나게 벌어진 꼴지지만 자기 자신의 목표를 이
루고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고 당당함을 잃지 않는 모습과 태도는 영화에서지만 타의 귀감이
된다. 아들들아, 딸들아 드리머(Dreamer)가 되자!

영화를 압도하는 BGM, 점프–밴 헤일런(Jump : Van halen)

영화의 마지막 부분, 90m 점프에 가까스로 성공한 에디. 그 장면에서 「점프」라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 분)와 에디가 독수리 날개짓을 하며 자축하고 얼싸 안는 장면이 나온다. 감동이다. 배경음악과 너무 잘 들어맞는 장면이다. 강력한 하드 락(Hard Rock)을 구사하는 「밴 헤일런」이 1984년 발표하여 빌보드 1위까지 오른 메탈 곡이 바로 이 노래다. 영화의 화의 성공에는 영화음악이 필수요소다. 최신영화에 70-80년대 팝이 배경음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그때가 팝의 전성기여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사온 더블데크 카세트 라디오를 시초로 팝음악을 듣기 시작했고 서서히 가요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요즘 각종 미디어에 그 당시 음악이 주로 나오면 향수도 자극되고 그 시절 그때가 그리워지곤 한다. 하여튼 지금의 힙합보다는 그때의 음악이 귀에는 더 감미롭다.

인연 - 영화를 탄생시킨 관계의 힘, 그리고 아버지들에게

이 영화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작노트에 따르면 아이들과 1988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감동 스토리를 담은 「쿨러닝」이라는 영화를 보다가 영감을 받은 매튜 본 감독이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던 독수리 에디에 관한 시나리오를 수소문해 영화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또한, 그와 호흡을 맞추었던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
을 섭외하여 영화를 만들었으니 그들의 의리 또한 칭찬할 만하다. 휴 잭맨도 그렇지만 이미 킹스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태런 에저튼이 이런 흥행이 보장되지 않는 영화에 덥석 합류하는 것을 보면 그들 사이의 「관계의 힘」이 경이롭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또 하나의 감동적 장면이 있다. 에디의 목표에 시종일관 반대표를 던지던 아버지가 쑥스러운 듯 「I’m eddie’s Dad(나는 에디의 아빠다)」라는 표시가 된 옷을 입고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고백하는 부분이다. “자랑스럽다, 아들. 정말이야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이여 오늘 밤 집에 돌아가서 자녀를 안고서 똑같이 말해보자! 징그럽다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 2016

드라마 | 영국 , 미국 , 독일 | 106분 |
2016 .04.07 개봉 | [국내] 12세 관람가
감독 | 덱스터 플레처 | 출연 태런 에저튼(에디),
휴 잭맨(브론슨 피어리), 크리스토퍼 월켄(워렌 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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