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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거창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은 승강기 산업복합관·기숙사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와 당선작 선정이 이뤄졌고, 연구개발·품질시험 장비 구축을 위해 타당성 검토가 실시되는 등 현재 바쁘게 진행 중이다. 얼마 전 공모전을 통해 공모작을 선정해 건축 설계를 앞두고 있는 승강기 산업복합관과 기숙사 등의 설립 진행 현황을 살펴본다.

 

산업복합관 통해 선순환적
승강기 산업생태계 형성

거창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을 공모해 선정되면서 국비 91억, 지방비 130억, 민간 20억 등 총사업비 241억 원으로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 16일 거창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주체로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승강기 산업복합관 건립이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거창 승강기밸리 내 기업지원, 기술인력 양성, 네트워킹 등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공간으로 승강기 제조·연구·인증·시험·교육 기능을 망라한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산업복합관이 들어설 거창 승강기밸리에는 현재 다수의 승강기 제조기업과 승강기안전기술원 및 대학교가 소재해 있어, 이러한 입지장점을 활용해 선순환적 승강기 산업생태계 형성이 가능하다. 거창 승강기밸리 입주기업 대부분이 영세하여 자체적인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승강기 산업복합관 건립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등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산업클러스터 조성 목적을 조기에 달성하며, 지속해서 성장 가능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승강기밸리 내 산업 및
우수 인력 위한 첨단 기반

승강기 산업복합관에는 R&D 기반 승강기 전문 연구시험센터와 국내외 승강기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기업·주민 등 커뮤니티 간 소통 증진을 위한 다목적 회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연구시험센터는 공공시설로서 성장 의지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시험 장비 등 임대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기술연구개발 및 제품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시설이 도입될 예정으로 기계·전기적 특성 분석 및 구조해석 등 설계·연구가 가능한 연구실과 제품에 대한 내구성, 신뢰성, 각종 기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실로 구성된다.
교육센터는 승강기 설계·설치·유지관리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습 위주의 실무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계·전기 설계 및 제어 실무, 자격취득 등 이론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과 승강기 주요 부품 구조 확인 및 점검·조정 등 실습 교육을 할 수 있는 실습실,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현장실습이 가능한 실습 타워로 구성된다.
연구시험 및 교육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및 편의시설도 갖춘다. 다양한 의견과 정보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2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형 컨퍼런스룸 등 회의공간이 조성되면 거창군 내 대규모 지역행사 개최는 물론 ISO 회의 등 국제 컨퍼런스나 각종 세미나 유치도 가능해진다.

 

글로벌 승강기 교육 거점으로서의 산업복합관의 연계 활용을 위해 정주 여건 지원 등 편의 제공을 위한 숙박시설도 마련된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에서 제공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위해 원거리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교육 대상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글로벌 연수사업(ODA)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 교육생의 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60명(1인 10실, 2인 25실)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가 구축된다.
기숙사는 자유롭게 간단히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취사 공간과 장기 숙박에 따른 깨끗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세탁공간, 교육생 간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휴게 공간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 및 편의시설을 갖춰 교육프로그램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래도록 사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건축’에 집중

지난 3월 2일, 승강기 산업복합관·기숙사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가 있었다. 설계 공모안 접수 마감일인 3월 25일까지 총 3개의 설계 공모안이 접수되었고 4월 6일 심사위원회의 설계 공모안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그리고 4월 현재, 당선작을 제출한 설계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 6개월간의 건축 설계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설계가 완료되면 건축 시공사 선정 후 착공을 시작으로 건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모든 사업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해 9월 30일 한시 조직된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3월 ‘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단’으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승강기안전기술원 내 상시조직으로 편성되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단을 새로이 맡은 장웅길 단장은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거창 승강기밸리가 승강기산업 경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승강기허브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단이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건축’이다. 전체 사업예산 241억 원 중 절반이 넘는 125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건축 사업에 투입되니 그 비중이 상당하다. 사업단은 건축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세심히 검토해 진행하며 오래도록 사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건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건물이든, 나쁜 건물이든 모든 건물은 한 번 지으면 최소 수십 년을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건축물을 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일한 사업부지에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과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 타워 구축사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이미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인 시험 타워와 앞으로 건축 설계가 진행될 승강기 산업복합관·기숙사의 조화로운 디자인 및 배치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 각 분야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경제적 위축기를 맞고 있지만, 거창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125m 높이의 승강기 안전인증 시험 타워가 조성되고, 승강기 산업복합관·기숙사가 완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이를 통해 지방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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