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afe 뉴스레터

덤웨이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사례

글. 공형기(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단 차장)

이번호에서는 식당이나 도서관, 병원, 공장 등에 설치해 작은 짐을 나르는 덤웨이터에서 발생한 사고사례와 그 예방대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덤웨이터는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용자만이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승객이 탑승할 수 없는 구조이므로 승객에 대한 안전장치 또한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승객이 탑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하여 만들어져 있다 보니 일반적인 엘리베이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사고사례가 많고, 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중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카와 승강로 사이 끼인 물건을 꺼내자 카가 추락하여 끼이는 사고

덤웨이터 카의 권상방식 또한 엘리베이터와 유사하게 카와 균형 추로 이루어진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로프를 드럼에 감았 다가 풀어주는 권동방식을 사용하는 덤웨이터도 있다. 이러한 방 식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고로 카가 움직이던 중 카와 승강로 사 이 또는 카와 레일 사이에 이물질 등이 끼여 카가 하강방향으로 움직이는 않는 상태가 된다. 기계실의 권동 드럼에서는 로프를 계속 풀어줘 권상로프가 이완된 상태로 카 상부에 쌓이게 되는데 이때 사용자가 카에 탑승하거나 카 밖에서 끼인 물건을 제거하는 순간 카가 추락하며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 고는 권동식 덤웨이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사례가 많았다. 유지관리업자는 권상로프가 이완되면 이를 감지하는 로프 이완 감지장치의 설치 및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고, 사용자 는 덤웨이터 이용 중 물건이 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며, 물건 이 끼었을 때 함부로 조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잠금장치 불량으로 카가 없는 상태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 피트로 추락하는 사고

사용자가 학교 배식용 대차를 덤웨이터에 싣기 위해 제 층에 카 가 없는 상태에서 승강장 문을 열고 대차를 싣던 중 대차와 함께 피트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카가 없는 상태에 서 문은 잠금장치 때문에 열리지 않아야 하지만, 잠금장치의 불 량 또는 사용의 편의를 위해 열어놓은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도 록 조작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 또한, 문이 열려 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물건을 실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유지관리업자는 문의 잠금장치가 확실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철 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사용자는 카가 제 층에 도착했는지, 단차 가 발생했는지 등을 살펴 안전하게 이용해야겠다.

승강장 문과 충돌하여 피트로 추락한 사고

덤웨이터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 곳 중에 하나가 학교이다. 학생 들이 복도에서 장난을 치던 중 승강장 문에 부딪쳐 문이 파손되 고, 승강로로 추락하는 사고이다. 보통 사람들은 승강장 문이 벽 처럼 튼튼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승객용 엘리베이터에서도 승강 장 문과 충돌 후 피트로 추락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학교의 경우 관리주체는 학생들로 하여금 사고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특정시간대에만 덤웨이터를 사용하므로 덧문을 설치하 는 등의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승강장 문이 떨어져 손이나 발이 다치는 사고

덤웨이터의 승강장 문은 아래서 위로 열리는 방식인데 문과 함 께 연동되는 무게추를 고정하는 로프가 끊어질 경우 문이 아래 로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지게 된다. 이때 물건을 싣던 카에 발이나 손을 뻗다가 발등 골절, 팔 골절의 사고가 발생했다. 유지관리업자는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도어연동로프를 철저하 게 관리해야 한다.

덤웨이터는 승객용 엘리베이터에 비해 안전장치가 적고 구조가 간단해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산업용 리프트와 유사하기 때문에 사고발생 시 관련법 적용도 모호한 경우가 많이 있다. 덤웨이터나 간이 리프트의 사고사례 는 유사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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