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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또 하나의 약속

서울 서초지사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

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예방활동이다.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 국민 불안이 큰 분야 등 위험시설을 중점으로 점검한다. 2018년 2월 5일부터 2018년 4월 13일까지 68일간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되었으며,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는 “2018년 상반기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 취재를 위해 공단 서울서초지사를 방문했다.

글. 편집부 사진. 아프리카스튜디오

안전의 끈을 늦추지 않는 불시점검

서울지역본부 관내의 서울서초지사는 지사장과 검사팀(1팀 6명, 2팀 6명, 3팀 6명), 행정과 인턴 까지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의 남단, 서초와 동작 지역의 승강기 약 1만 4,000대와 기계식 주차장치 등을 관리하며 상시적으로 민원 업무와 초동조사반 운영, 고객 만족과 안전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운행정지대상 승강기 일제점검 및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 등으로 지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서초지사의 관할구역인 서초와 동작 지역은 아파트 등의 대규모 주거단지보다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와 단독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현장관리가 수월하지 않으며 장기간 사용한 승강기도 많아서 민원이 발생하면 가능한 현장에 방문해 이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거지역을 제외한 국가정보원과 대법원 검찰청 등 특수보안이 적용되는 기관은 사실상 점검이 어렵다.
현재 2018년 3월 27일부터 2018년 4월 30일(약 1개월간) 실시하고 있는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공단 및 시·도가 합동으로 실시하는데 유지관리현장의 자체점검 실시 및 서류 허위작성 여부, 제조사 유지관리용 부품 및 점검 툴 제공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승강기 유지관리 내실화를 통해 승강기의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불시점검 시에 건물 내 CCTV를 열람해 자체점검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쉽지 않다. 또한 관리주체가 부재해 확인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유지관리 현장마다 녹화자료의 저장기간이 달라서 자체점검 실시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때가 종종 있다고 한다.
분기별로 실시하는 불시점검의 경우, 업체에서 고의로 저장기한을 지키기 않는 경우 이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장에 불시 방문해 자체점검 여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를 지키도록 강제하는 효력이 있다.

관리주체의 인식 전환을 위해 최선을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월 1회의 점검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지 불시에 점검하는 업무 특성상 애로사항이 다소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푸대접을 당하기 일쑤고요. 반면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다보니 승강기 관리주체의 인식이 달라져 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불시점검에 대한 불만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박경수 검사 2팀장) 관리주체의 양해를 얻어 점검을 실시하고, 유지관리업체를 관리 감독하는 업무인 만큼 불시점검은 베테랑 검사원이 담당하게 된다. 직급이 낮거나 경력이 짧은 경우는 현장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박경수 팀장도 불시점검을 전담하는 기간에는 상시 검사에서 제외돼 이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직 내 배려와 업무 분담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불시점검으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리주체가 유지관리업체의 자체점검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유지관리업체를 선정할 때 최저가 입찰방식이 아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볼 때는 유지관리 비용을 보다 현실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1997년 경의 유지관리 비용과 현재가 거의 동일합니다.” (김원태 총괄팀장)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된다

지속적인 캠페인 등으로 이용자의 인식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지만 관리주체와 검사기관 등 모든 이들이 안전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일 때 ‘승강기는 위험하다’는 잘못된 편견이 고쳐질 수 있을 것이다. 2015년부터 실시한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불시점검 후 사고율이 크게 줄어든 만큼, 앞으로도 인명사고와 점검부실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검사원들의 안전도 지켜나가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일 아침 위험예지훈련을 통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현장에 나가기 전 마음을 다잡습니다. 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때에 찾아오니까요. 무재해를 위한 노력은 저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박 팀장)
서울서초지사 검사원들은 검사 시에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체조 및 위험예지훈련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재해 1000일 목표’라는 지사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시점검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다지고, 보다 투명하고 엄격한 승강기 안전검사가 시행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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