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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EL-Safe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2017)는 흥행 순위 62(‘17년 기준)82만 명의 관객밖에 동원하지 못했지만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하지만 영화 속 등장하는 승강기 안전이용 자세는 영, 불량하다. 늘 이야기하지만 영화는 영화! 영화를 통해 반면교사 삼아보도록 한다
글 이동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서부지사장) 자료 참고 및 사진 출처 네이버영화

운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이비(안셀 엘고트 분)는 박사(케빈 스페이시 분)에 의해 범죄행위 탈출 전문 드라이버의 길을 걷는다. 박사는 빚을 다 갚고 자력갱생을 하고자 하는 베이비에게 가족의 안녕을 볼모로 협박하여 또 한탕에 끌어들인다. 박사의 주도로 미연방우체국을 털기 위해 모인 4, 합이 잘 안 맞는 듯 티격태격하며 서로 견제한다. 이 와중에 운명의 여신 데보라(릴리 제임스 분)를 만나게 된 베이비,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사랑에 골인할 것인가? 이것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 라인이다.

 

문제적 장면 SCENE # 1 : 에스컬레이터는 런닝머신이 아니에요!

베이비가 도주하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마구 뛰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쫓기는 입장에서 뛸 수밖에 없다는 영화적 장치를 이해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도가 좀 지나쳤다. 몇몇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서 무개념 에스컬레이터 이용방법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갈아타기’, ‘에스컬레이터 사이 미끄럼타기등 사고유발 문제적 최악의 장면들이다.

워낙 사고가 자주 일어나다 보니 에스컬레이터 이용방법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개정된 법(승강기 안전관리법) 승강기 이용자의 준수사항에서 승강기(에스컬레이터에)서 뛰거나 걷지 아니할 것을 적시하였다. 기존의 법(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에 나온 승강기 이용자의 의무가 엘리베이터에 국한된 것에 반해 180도 달라진 내용이다.

 

슬기로운 승강기 안전 이용법, 이제, 배워보자!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전면 개정되어 지난 328일부터 시행되었다. 바뀐 것이 너무 많아 필자도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꽤나 애를 먹고 있다.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추어 강화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비정상의 정상화, 산업진흥을 위한 비책 등 전체적인 개정 내용은 국민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한 숙고 끝에 나왔다. 특히, 승강기 안전수칙에 대한 강조의 뉘앙스가 상당히 바뀌었는데 한번 신·구 대조를 하면서 비교해 보자. 기타, 시행령 및 요령의 승강기 이용자의 준수사항은 별도의 자료를 참고하기 바란다.

 

문제적 장면 SCENE # 2 : 엘리베이터 문은 벽이 아니에요!

영화 말미에 베이비의 변심으로 경찰에 쫓기다 달링(에이사 곤살레스 분)을 잃어 이성을 잃어버린 버디(존햄 분)가 베이비를 죽이려고 자동차로 밀어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베이비는 가까스로 피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뒤는 엘리베이터 문이다. 결과적으로 자동차로 엘리베이터 도어를 들이받는 문제적 장면 2’가 되어 버렸다.

신법 승강기 이용자의 준수사항 첫 번째가 승강기 출입문에 충격을 가하지 아니할 것을 넣은 것은 우연히 아닌 필연이다. 엘리베이터 문은 벽이 아니다. 절대로 충격을 가해서는 아니 된다. 예전에 취객들이 문을 들이 받는 사고가 잦아 문의 강도를 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 그 뒤로도 영화에서처럼 자동차는 아니지만 전동 휠체어로 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종종 일어났다. 이용자 준수사항만 잘 지켜도 사고는 제로가 될 수 있다. 감히, 단언한다.

 

영화 속 또 다른 즐거움, 빛나는 조연과 배경음악

1990년 멕시코 태생, 멕시코 탑모델 글렌다 레이나의 딸. 멕시코의 배우 겸 가수. 바로 달링역을 맡은 에이사 곤살레스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확실히 베이비 드라이버로 주가를 올리며 헐리웃으로 입성을 한 모양새다.

영화를 들여다보다 보면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을 흔히 볼 수 있다. 국내의 천만배우 중에도 조연으로 명성을 날렸던 분도 있다는 사실 다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긴 인생을 누구나 다 주연으로 살길 원하지만, 뜻하지 않게 긴긴 조연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주연도 조연을 거친 후에 비로소 주연으로 우뚝 선다는 상식을 우리는 때때로 간과하고 있다.

영원한 조연은 없다. 또한, 영원한 주연도 없는 것이다. 때가 되면 장강의 뒷물이 앞 물결을 밀어 내듯이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

이 영화를 감상할 때 놓치지 말 것 한 가지가 또 있다. 영화 전반을 흐르는 음악은 이 영화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오프닝 시퀀스에 삽입된 존 스펜서 블루 익스플로전의 ‘Bellbottoms’, 베이비가 커피를 사들고 애틀란타 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Harlem Shuffle’을 비롯해 퀸의 ‘Bright Rock’, 포커스의 ‘Hocus Pocus’ (제작노트 참조) 수많은 곡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몸을 들썩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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