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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fe 뉴스레터

지구는 온난화로 각종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는 모든 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에서 검토되어야 할 요인으로 특히 생활 속 다중이용 시설인 승강기는 더욱 그러하다. 자연재난에 대해 승강기 산업은 앞으로 어떤 점에 대응해야 할지 함께 살펴본다.

 

 

 

 

 

우리 사회의 자연재난이란 태풍, 홍수, 호우(豪雨), 강풍, 풍랑, 해일(海溢), 대설, 낙뢰, 가뭄, 지진, 황사(黃砂), 조류(藻類) 대발생, 조수(潮水), 화산활동,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이러한 자연재난 중 승강기와 관련 있는 것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지진 등이다.
승강기에 가장 영향이 큰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지진 등이다. 그리고 자연재난은 아니지만, 승강기에 치명적인 재난이 화재다. 화재 시에는 승강기가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 이 외에도 승강기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 않아도 정전의 우려가 있다면 경계하고 대비해야 할 자연재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재난과 재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하나는 재난과 재해가 승강기 운행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다른 하나는 재난과 재해 발생 시 승강기가 해야 할 역할이다.

 

재난 발생이 엘리베이터에 미치는 영향
승강기의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또 그 영향이 막대한 태풍, 지진, 홍수 등을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화재, 정전 등이 승강기 운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화재를 살펴보면 건물에 화재 발생 시 전력장치의 이상으로 정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의 운행이 중지 된다. 정전이 되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 승강로는 건축물의 화재 발생 시 연돌 역할의 우려가 있으므로 건물의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서 승강장문을 열지 않아야 하므로 일반적 운행을 해서는 안 된다. 또 화재나 소화 물질 등에 의한 고장과 카 내 연기흡입으로 탑승자 질식 등이 우려되므로 화재는 엘리베이터 운행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태풍이 강하게 불면 건축물의 손상 또는 건물의 전기설비 손상과 함께 정전이나 진동에 의해 승강기 운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초고층 건물의 경우에는 상층부에서 바람의 영향이 클 수가 있어 승강기를 운행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지진은 화재 못지않게 승강기 운행에 영향을 주는 재해이다. 지진이
지속되면 엘리베이터에서 갇힘 사고 등의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의 운행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그리고 갇힘 사고뿐만 아니고 건축물의 붕괴나 손상으로 인한 승강기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여러 가지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운행에 대한 홍수의 영향은 비교적 간단하다. 엘리베이
터 피트 혹은 승강로 내 빗물의 침수로 고장이 나면서 운행이 불가능하거나 피트의 침수를 검출하여 엘리베이터를 운행·정지시키게 된다.
과거 엘리베이터에 반도체소자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폭염에 의하여 반도체소자의 오동작으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거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영향이 있었으며, 한파로 주위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경우도 반도체소자의 오동작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웬만한 온도 변화에 엘리베이터가 운행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재난 발생 시 승강기의 역할
재해가 발생한 경우에 승강기가 탑승자 또는 건물 내 거주자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은 상당하다. 특히 건물 화재 시 그러하다. 우선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화재경보기가 작동한다. 그러하기에 승강기는 건축물의 화재경보기와 전기적인 신호를 연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재가 인지되면 모든 엘리베이터는 일상적인 서비스를 중지하고 현재 탑승하고 있는 승객을 건물의 피난층(건물의 피난층은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층으로 정하고 있다.)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당연히 피난층을 제외하고 모든 층에서 문을 열지 않는다. 난층으로 피난운전이 완료되면 대략 3가지 종류로 구분되는 운행이 이뤄져야 한다. 특수운전기능이 없는 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피난층에서 운행불능 상태로 정지하여 일반인이 임의로 탑승하기 위해 승강장문을 열어 화재를 확대하거나 카에 탑승하여 질식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방지하여야 한다.
소방구조용 엘리베이터는 소방대 또는 구조대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가 소방운전 전용 열쇠를 가진 소방 구조대가 화재 발생 층으로 이동하여 소화 작업을 하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운행된다. 마지막으로 초고층 건축물에서 피난용엘리베이터는 구조대원이 탑승하여 건축물 곳곳에 설치된 피난안전구역과 지상에 가장 가까운 피난층을 오가며 건물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야 한다.

물론 소방구조용이나 피난용엘리베이터는 승강장, 승강로 및 기계실 등에서 구조적으로 화기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화구조나 화재 진압용 물 등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방수구조의 조치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같이 건축물이 초고층화되면서 건물 내에 거주하는 인명의 보호를 위해 승강기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진 시 승강기의 역할은 화재 발생의 경우와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건축물의 붕괴가 우려되므로 승강기의 추가적인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제한하여야 한다. 그리고 탑승 중인 승객은 건물의 피난층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켜야 한다. 피난층으로 탑승객을 피난시킨 후에 지진의 특성을 파악하고, 지진의 특성에 따라서 구조운전이 가능한지를 결정하여 건물 내의 거주자를 안전한 장소로 구조할 수 있어야 한다.

태풍과 홍수의 경우 정전 또는 침수에 의한 운행정지 외에 통계적으로 사고와 연결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난운전 혹은 구조운전 등의 특별한 운전기능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재난에 대한 엘리베이터의 이러한 역할 중 소방구조용과 피난용엘리베이터에 대한 법적인 안전 기준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그러나 정작 일반 승객용엘리베이터는 화재감지 시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피난운전에 대해 일부 엘리베이터만 적용되고,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간과되어 있어 이에 대한 안전기준 신설이 절실하다.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승강기의 역할
최근 발생하여 여전히 전염이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의 경우 엘리베이터의 영향은 아주 크다고 하겠다. 전염병이 엘리베이터의 운행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엘리베이터 운행이 전염병의 전염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전염병은 엘리베이터가 마치 숙주인 것처럼 상황을 발생시킬 우려 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유사한 특성의 전염병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가 전염 매체가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전염의 차단 수단이 필요하다.
그 몇 가지의 전염 방지용 엘리베이터의 기능을 예로 들면 우선 전용운전 모드를 적용할 수 있겠다. 엘리베이터가 한 건의 호출서비스를 수행하는 동안에는 동일한 방향의 승강장 호출도 합승 서비스를 아니하고 기존 서비스 완료 후 다음 승강장 호출을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다른 세대의 사람들과 동시에 탑승하지 않도록 하므로 타인과의 만남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예방한다. 물론 엘리베이터의 교통량 등에 따라 다소 제한적이고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으나 아파트 등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으로 음성인식 버튼을 적용할 수 있겠다. 승강장에서는 “상승” 또는 “하강” 등의 음성을 인식하는 호출 버튼을 적용하고, 카 내 행선 버튼은 “1층”, “2층”, “5층” 등과 같은 층수를 음성으로 인식하도록 하여 여러 사람의 손으로 터치하여 발생하는 전염의 우려를 방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행선 버튼으로 카 내 행선 버튼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엘리베이터 행선 층 입력 앱을 이용하여 내 스마트 폰을 손으로 터치하여 층 신호를 엘리베이터의 조작반 행선 버튼에 무선으로 연결하여 버튼을 등록하므로 여러 사람에 의한 버튼의 작동으로 전염되는 우려를 방지할 수 있다. 인간과 승강기는 점점 필연적인 사이가 되어가고 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전염병 등은 승강기 기술을 한 차원 새로운 방향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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