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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EL-Safe

크레인에 매달린 채 올라가는
제노바항의 명물
비고 전망 엘리베이터

 

Bigo Panoramic Lift in Genoa port, Italy

 

 

아름다운 항구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미항으로 손꼽히는 제노바. 대항해 시대를 연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이탈리아 최대의 항구도시이다.

 

제노바는 중세 이래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지만 과거에 머물지 않고 도시 재창조를 통해 현재와 공존하는 세계적 명소가 되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지 500년이 되는 해인 1992년, 제노바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에게 재개발의 전권을 맡겨 ‘항만재개발’을 진행했다.

 

파리의 퐁피두센터, 간사이국제공항 등의 대작을 만들어냈던 그는 베네치아, 피사, 아말피와 함께 중세 4대 해양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제노바를 멋지게 재구성했다.


렌조 피아노는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기본으로 하여 재활용, 재해석, 재배치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크고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초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오, 원구형 보타닉가든인 바이오스페라, 언제든 지중해로 나갈 수 있는 유람선을 겸한 수상버스 등은 제노바항을 보고, 즐기고, 타는 재미가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제노바항의 상징과도 같은 비고(Il Bigo)는 화물선의 하역작업을 역동성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비고는 부피감을 배제한 철근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 위에 건설된 지지대에 각기 다른 길이의 팔이 뻗어 있다.

 

그 중 가장 긴 팔은 70m로 여기에는 360° 회전하는 40m 높이의 전망 엘리베이터가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제노바항의 화물이 되어 크레인에 몸을 맡긴 채 드넓은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구경한다.


제노바 태생인 렌조 피아노는 제노바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축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설계는 바다와 역사적 유적지를 연결하여 좁은 골목길 안에서 새로운 삶이 숨 쉬게 하고, 관광지로 성장시켜 천년고도인 제노바항을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제노바 관광 산업의 숨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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