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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EL-Safe

차별화된 성능 진단 장비로 승강기 안전을 지킨다
㈜ERC 장석영 대표 & 임동준 소장

글. 편집부 사진. 아프리카스튜디오

2002년 ㈜ERC를 설립한 임동준 기술연구소장(전 대표)은 2008년부터 공단과 함께 승강기 정밀 진단 장비의 국산화에 앞장섰다. 승강기 진단 및 계측 분야에 쓰이는 정밀 검사용 장비는 오차를 최소화하고 일정한 계측 성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 휴대와 사용의 용이성도 중요하다. ㈜ERC가 개발한 Vscope와 EL-Scan은 탁월한 성능으로 외산 장비보다 정밀한 수치를 제공하며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이는 승강기와 산업 설비의 고장 예측과 진단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고가의 진단 장비 국산화 개가

승강기검사 장비에서 정밀함과 신뢰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밀 검사에서 소음과 진동을 측정하는 기기의 경우 그동안 수입품을 사용했는데 비용과 더불어 큰 부피와 무게가 걸림돌이었다. ㈜ERC는 이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첫 업체라는 자부심이 크다. 임동준 소장은 엔지니어링 S/W 개발과 구조 해석 및 진동 해석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0년 창업의 출사표를 냈다. 그는 기계·항만 설비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표직을 2010년 입사한 장석영 대표에게 맡기고 연구와 개발 업무에 힘을 쏟는 타고난 ‘엔지니어’라 할 수 있다.
“2008년 승강기 검사 및 진단용 측정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공단의 제안을 받고 2011년 국산 계측기 Vscope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수많은 밤을 새우면서 1차로 개발을 완료하고 공인 기관의 검증 시험과 성능 분석으로 외국산 장비 이상의 우수한 기능과 성능을 확인했을 때의 성취와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제대로 측정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주변의 우려를 일소하게 된 셈입니다. 승차감 진단 및 정밀 진단 장비인 Vscope에 이어 이를 소형화한 EL-Scan도 지난해 출시했습니다.”(임동준 소장)
신뢰성 있는 계측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험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우수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데, 초기 자본 투자가 많이 선행되어야 하는 개발 특성상 자금 압박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한마음으로 이를 해내는 구성원 사이의 신뢰일 것이다.

사용자를 위해 진화하는 장비

㈜ERC의 특별한 장점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남다른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다. ㈜ERC가 개발한 계측 기기는 측정과 동시에 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해 전문가가 아니라 해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무선으로 측정이 가능해 케이블을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검사원을 비롯한 현장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해외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Vscope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후 현장에서 검사원 및 기술자들이 널리 사용하면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존 장비보다 더 작고 가벼운 계측기(EL-Scan)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검사원의 안전을 위한 측면도 있는데 태블릿 등을 통한 무선측정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진동, 소음 분야에서 검·교정 전문 기관 급의 정밀 분석 장비와 교정 장치, 센서 및 가공 장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소장님이 장비욕심이 워낙 많으셔서 이를 조율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웃음).”(장석영 대표)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장 대표는 엔지니어로 입사해 각종 지원제도를 위한 서류 작성과 회계를 도맡다가 경영인의 적성을 발견하고 대표직까지 오르게 됐다. 구성원 8인 중 3인이 여성으로 여성기업 인증도 받았다.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 개발 업무에서 이는 이례적인 경우로, 끈기와 열정은 물론 세심함이 필요한 분야임을 짐작하게 해준다.
㈜ERC는 2017년 공단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공고한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한편, 국내 승강기 공사의 시방 기준이 되는 LH & SH공사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국방 관련 시험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컨설팅도 하는데, 최근 제품 개발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으로 어려움을 겪던 승강기 부품업체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고가의 측정장비로도 감지하기 어려웠던 베어링 이음 부분 문제를 Vscope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인을 분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노하우 덕분입니다.”(임 소장)

해외로 발돋움하는 작지만 큰 기업

기술 지원 분야의 우수한 서비스도 ㈜ERC의 장점이다. 장비의 보증 기한은 1년으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지원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의 요청을 반영해 기능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고 있다. 보증 기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 계약으로 기술 지원과 업그레이드 및 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개발을 완료한 Vscope와 EL-Scan의 기능에 각종 모니터링 시스템과 IoT 기술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단의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담당자와의 협력으로 장비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개발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토론하고 같이 고민해주신 전문가와 담당자분들 덕분에 이런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일류의 측정 전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과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임 소장)
기술 영업이나 홍보에 투입할 인력이나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출 및 납품업체를 다각화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측정 및 분석 기기의 지속적인 개발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승강기 검사 및 진단 분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승강기 관련 정책이 안전 기준 강화라는 일관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저희 성능 진단 장비는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로 승강기 계측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내의 승강기 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승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에 기여하겠습니다.”(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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