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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외자를 유치하여 라선, 신의주 등의 경제특구와 원산, 금강산 등의 관광특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북한의 경제성장이 본격화 되면 이들 경제특구 뿐만 아니라 북한의 각 도시들도 성장하게 될 것이다. 북한 도시의 팽창과 주택 공급의 확대는 고층 건물의 건설 붐에 따른 승강기의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 박용석(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의 도시와 평양도시개발

북한의 북부 내륙은 군수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서해 연안도시에는 경공업이 주로 배치되어 있다. 군수산업은 내륙지방과 석탄·철광자원이 풍부한 동해지역에 주로 위치하는데, 원산, 함흥, 청진, 김책, 나진, 선봉 등 동북 연안지역은 기계, 금속, 화학공업 등이 배치되어 있다. 남포, 신의주, 해주 등이 위치한 서해안 지역은 인적자원이 풍부하여 경공업 단지가 주로 있다. 북한의 최대 공업지역인 평양 주변은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혼재되어 있다.1)

북한의 도시화율은 195031%에서 197054.2%를 거쳐 2010년에는 60.2% 수준으로 2010년을 기준으로 볼 때 북한의 도시화율은 남한의 약 90%와 선진국 평균 75%보다는 낮지만 개발도상국의 평균 도시화율 4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북한의 대표적인 도시인 평양의 인구는 2008년에 약 325만 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행정구역 개편, 주민성분조사 등 평양 거주에 대한 엄격한 심사 등으로 2018년에는 약 289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북한의 주요 도시인 남포의 인구는 약 98만 명, 함흥 75만 명, 청진 66만 명, 원산 36만 명, 신의주 35만 명 수준이다. 이 외의 14개 상위 도시들의 인구수는 20~30만 명으로 비슷한 규모이며, 그 이하의 10여 개 도시도 인구수 10만 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단천, 평성, 안주, 온성, 맹산 등의 신도시가 건설되기도 했다.2)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평양시는 대대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창전거리(45층 포함 14개동 아파트), 2013년 은하과학자거리(1,000여 세대), 2014년 위성과학자주택지구(24개동 아파트), 2015년 미래과학자거리(2,500여 세대), 2017년 여명거리(4,800여 세대) 등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추진되었다.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과학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지역이다. 53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은하를 비롯하여 트윈 타워(지상 38), 초록 타워(지상 35), 파랑 타워(1동 지상 24, 2~3동 지상 27) 등이 건설되었다.

평양 대성산 구역의 금수산 태양궁전부터 용흥네거리 영생탑까지 3구간의 여명거리 개발사업이 추진되었다. 최대 82층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해서 총 44개동과 공공건물 40여 개동을 신축했고, 기존 아파트 등 약 70여 개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북한의 경제특구

북한 당국은 외국자본을 통한 경제특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중앙급 개발구는 총 8개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라진경제무역지대, 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신의주국제경제지대, 강령국제녹색시범구, 은정첨단기술개발구, 진도수출가공구가 있다.

라진경제무역지대는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1012월 북한과 중국 간에 라선경제무역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었다. 중국 훈춘과 라진항을 잇는 도로의 확장·포장공사, 신두만강대교 건설 등이 시행되었고, 라진지구의 상점, 식당, 주택, 호텔 등이 대부분 중국 자본에 의해 건설되고 있다. 러시아는 라진~핫산 간 54의 철도 보수공사를 20139월에 완료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라진~핫산 철도 현대화 작업, 라진항 현대화, 복합 물류사업을 골자로 하는 라진-핫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의주 국제경제지대는 중국 단둥시와 인접한 북한 제1의 변경무역 도시이다. 2002년부터 신의주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다. 20192월에 북한과 중국 기업협회가 신의주특구 투자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급 개발구는 총 19개로 파악된다. 만포경제개발구(자강도), 온성섬관광개발구(함경북도), 무봉국제관광특구(량강도), 압록강경제개발구(평양북도), 현동공업개발구(강원도), 와우도수출가공구(남포시), 송림수출가공구(황해북도), 강남경제개발구(평양시) 등 북한 전역에 산재되어 있다. 지방급 개발구는 지방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는 중소규모의 경제특구로 용지는 1.58²(45240만평)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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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준 외, 북한의 공업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방향 연구, 국토연구원, 2004, pp.15~19.
2) 정일영, 김정은 시대의 국토건설전략에 관한 연구, 통일부, 2016, p.462 및 임동우·라파엘 루나, 북한 도시 읽기, 담디, 2014, p.19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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