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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의 초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되어 승강기 분야 컨소시엄사업 교육을 전담할 승강기인재개발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무료 교육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며 한국승강기산업 현장의 인적 능력 향상을 위해 든든히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인재개발원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본다
취재 한경희 촬영 조원종

승강기 분야로 특화된 국내 유일 컨소시엄사업 무료교육

강의실에서는 훈련생들이 직접 실습장비를 다루며 PLC 실습교육이 한창이다. 바로 옆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이번에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대해 열띤 문답이 오간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인재개발원(이하 승강기인재개발원)2013년부터 승강기 분야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맡아 운영하며 올해로 설립 6년 차를 맞았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교육실 컨소시엄팀의 나남규 차장은 정부 지원의 컨소시엄사업으로 이뤄지는 승강기 분야교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 국내외적으로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저희가 진행하는 교육은 한마디로 정부+교육센터+기업이 협약을 맺어 국고로 운영되는 컨소시엄사업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컨소시엄사업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교육을 희망하는 각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승강기 분야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교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협약을 맺은 기업은 모두 이곳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은 전문 기술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도입한 제도다. 일반 법정 교육은 의무사항이지만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교육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신청하여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보니 수업의 분위기나 적극성도 남다르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업의 근로자들이 훈련대상입니다. 승강기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새롭게 개발되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현장에서 경력이 오래된 분들도 직무 향상 차원에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제작에서 설계 등으로 직무전환을 위해 새롭게 배우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설립과 함께 강사를 맡은 승강기인재개발원의 원년 멤버 송종태 교수의 말이다. 송종태 교수는 LG연구원 출신으로, 승강기 제작·설치 컨설팅기업의 대표로 3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강사다. 그러다 보니 훈련생들이 현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점이나 수업 중 힘들어 하는 부분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승강기인재개발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교수진 대부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라고 나남규 차장은 말한다.

현재 내외부 강사는 총 70명 내외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해당 경력이 20~30년 이상 되는 분들을 강사로 초빙하기 때문에 훈련생들은 질 좋은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분야 종사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니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노하우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니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인 거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실습 위주의 교육

강의는 물론 교재와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이론 및 실습교육이 가능한 강의실 세 곳과 휴게실, 강사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현장실습에 최적화된 교육 시설도 자랑이다. PLC 실습장비, 소음진동 및 트러블 실습장비, 유압식 엘리베이터 실습장비, 카 도어 시뮬레이터, 승강장 도어 시뮬레이터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었고 지속적으로 장비를 추가 구매하고 있다.

시뮬레이터가 있어서 실습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승강기에 고장을 내본 다음 이에 대응하는 경험을 해봅니다. 이렇게 몸으로 익히면 현장에서 실제 고장 발생 시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되죠.”

송종태 교수의 말처럼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실습 위주의 교육이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 끝나고 다음 날 바로 활용한 훈련생이 감사의 인사를 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날 PLC 실무교육을 받은 충남주택관리회 소속 엘리베이터 담당 이경민 과장도 그동안 답답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PLC의 경우 실무에서 많이 접하긴 하지만 교육을 받거나 어디 물어보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승강기 구동에 대한 PLC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제가 직접 설계해가며 만들다 보니 엘리베이터 구동에 대한 전체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한 마디로 집을 지을 때 내가 담당하는 부분만을 보다가 집 전체 구조를 배우고 그 안에서 각 부분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알게 된 거죠.”

 

승강기인재개발원은 전문기술 분야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체에서 요구되어지는 승강기 시퀀스제어, 승강기 트러블, 유지관리 전문가 과정, 공사감리 실무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다. 법령과 제도, 검사기준에 관한 강의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과 328일 시행 이후 이에 대한 교육 신청이 크게 늘었다. 승강기 관련 법, 제도, 검사기준 등의 분야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양지사장 장명원 교수의 말이다.

수업 내내 끊임없이 질문과 답이 오고 갑니다. 승강기 설계자들의 입장에서 이번에 개정된 안전검사 기준을 모른 채 승강기를 생산했다가는 엄청난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이지요. 법이 바뀌었고 안전검사 기준도 새로워졌으니 이에 맞춰 설계하고, 생산하고, 유지관리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뀐 안전검사 기준을 해석해드리고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4차산업 관련 커리큘럼을 편성해 우리 승강기산업계가 대비해야 할 기술환경의 변화를 살피며 생각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과정은 현장 수요와 해외동향 등을 연구해 해마다 수정하고 보완해 나간다. 그런 노력 덕분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동 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2015년과 2016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담인력 전문성 확보와 훈련시설 장비 활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교육 참여 훈련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는 79개 기관 중 2년 연속으로 A등급(1)을 차지했다. 교육 접수와 안내를 맡고 있는 안전교육실 전유진 사원은 훈련생들이 교육을 받으시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의 말을 전한다.

 

2019년 현재 커리큘럼은 20개 과정 49차수로 계획되었으며 2013년부터 지금까지 5,500여 명이 수료했다. 승강기인재개발원 컨소시엄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능력 개발의 기회를, 사업주에게는 안정적인 인력공급과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승강기산업계가 세계 속 승강기 강국으로서의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감당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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