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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EL-Safe
2019년도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도 우리 공단은 끊임없이 발전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통합고객지원센터 엘(EL)사천리 구축, 승강기민원24 도입, 9월 추석맞이 서울역 승강기 대국민안전캠페인 실시, 11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2019년 3월 거창 승강기안전기술원 개원, 승강기 안전 관리법 전부개정으로 인증 업무 개시 등 많은 이슈 속에서 성장과 발전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잠깐, 아직 1년도 안 된 사원이 어떻게 1년 전 공단의 행보를 알 수 있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듯하다. 본인을 소개하자면 나는 2018년도  체험형 인턴으로 공단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18년도 채용형 인턴 수료 후 정규직이 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북부지사  김다빈 사원이라고 한다. 엘에스터 지면을 빌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하게 된 나의 취업 스토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글 김다빈(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북부지사 사원)


취업 고민 중 희망이 된 체험형 인턴 
2018년 5월로 돌아가 보자면, 그때의 나는 막 시작된 학기말고사에 피폐해져있던 대학생이었다. 
대학생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느낌이겠지만, 군 전역 후 입학하여 4년간 쭉 대학 수업만 들은 나로서는 회사를 다니며 업무를 맡고,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정말 막연했고, 그러다보니 취업준비라는 것이 더더욱 어려운 것으로 다가왔다. 이런 깜깜한 어둠속에 갇힌 나에게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2018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체험형 인턴 공고. 졸업 후 취업을 바로 조급하게 하는 것보다 내가 나아갈 방향을 천천히 정해보고 싶었고, 체험형 인턴을 통해 6개월간의 직무경험은 더할 나위 없이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했다.

400여 명 중 최후의 25인이 되다
누군가 그랬다. 공공기관 인턴은 ‘금턴’이라고. 총 25명을 선정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 400여 명이 지원한 사실을 보면서 인턴도 쉽지 않은 길임을 느꼈다. 하지만 ‘방향 설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였고 1차 인적성검사를 보게 되었다. 
그 후 1차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고나서 이것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기회라는 것을 느꼈고,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면접이었기에 면접 전날 새벽까지 잠 못 이루고 자문자답을 하던 나의 열정과 긴장감은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간절히 바라면 꿈은 이뤄진다!  인턴 합격 
이 당시 사실 승강기라 하면 ‘위로 올라가기 위해 혹은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이동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인턴 준비를 위해 알아본 승강기에 대한 내용들은 기계과 공대생이었음에도 생소하고 신기한 정보들이었다. 현장실습을 통해 몸에 익힌 안전 제일주의 자세와 열정적인 모습이 통한 건지 당당히 체험형 인턴에 합격을 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 것, 이것은 방향설정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잘해내리라는 다짐을 했다. 


국민체조로 분주하더니  어느새 사무실에 덩그러니 
2018년 7월 2일, 비 내리던 첫 출근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 나는 두 번의 당황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사무실에 들어온 순간, 지사의 직원들은 검사준비를 위해 매우 분주했는데 갑작스레 국민체조 음악소리가흘러 나와 첫 번째 당황을 했다. 얼떨결에 체조를 마치고 체험형 인턴으로서 잘해보겠다는 소개와 함께 회의가 끝나자 갑자기 두 명씩 나가는 직원들을 보고 있노라니 결국 오전 10시가 되기 전 사무실에 덩그러니 남게 되어 두 번째 당황을 하게 되었다. 승강기 법정검사를 위해 검사원들이 2인1조로 현장으로 출근하는 지사의 모습은 일반적인 사무실 분위기만 생각했던 나에게 색다른 모습이었고, 검사원이라는 직무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인턴으로서 내가 맡게 된 업무는 승강기 검사 행정보조 및 민원 응대였는데 응대라는 것이 공대생인 나로서는 생소했고 처음엔 서툴렀지만, 날이 갈수록 고객 응대에 익숙해져갔고 공단의 업무와 승강기에 대한 지식도 쌓여갔다. 

인턴활동을 통해 내가 배운 소중한 것들
체험형 인턴 활동을 하면서 나는 크게 두 가지를 배웠다. 
첫째, 공단의 모든 업무는 법령과 행정규칙 그리고 사규에 근거하여 시행된다는 점이다. 「승강기안전관리법」(당시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에 근거하여 공단의 업무들이 진행되고 그뿐 아니라 건축법, 산업안전보건법, 주차장법,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 등에 의해 업무가 진행되므로 업무 수행에 앞서 법령 및 행정규칙 그리고 사규를 확인하여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임해야 함을 깨달았다. 
두 번째는 바로 인간관계이다. 직장동료는 그저 업무를 위한 사이로만 생각했지만 인턴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직장생활에서 동료와의 유대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입사 첫날 가장 처음 마주쳤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편하게 말해달라고 하셨던 나의 멘토님, 검사출장으로 인해 자주 마주칠 일이 없었지만 회사에 잘 적응하게끔 관심을 가져주고, 차 한 잔 하면서 힘든 점이나 업무 고충을 물어봐주는 동료들은 나를 그저 6개월 인턴으로 바라보는 게 아닌 공단의 동료로서, 멘티로서 대해주었다. 나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건강한 직장생활이 만들어질 수 있고 또한 업무효율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턴 활동을 하면서 공단 검사원을 더욱 꿈꾸게 됐고, 그런 간절함과 노력이 통한 것인지 채용형 인턴에 합격해 현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규사원으로서 사회에 진정한 첫발을 내딛었다.


취업이 막연한 후배들을 위한 조언
천안의 인턴연수교육, 대전의 초급검사인력교육,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한 신입사원 교육 및 승강기 최신 기술 동향에 관한 실무집체교육 많은 교육이 있은 후 정규직사원 임용식을 가졌고 실제 검사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2개월 차가 되었다. 실제 승강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검사기준에 대해서도 많이 헤매는 새내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체험형 인턴은 나의 미래에 있어 방향설정을 할 수 있었고, 어떤 역량을 쌓아야하는지 확실하게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취업이 막연하고 나의 앞길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체험형 인턴 활동이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인턴 경험을 통해 이 직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지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닌 적성을 찾기 위한 과정이 될 것이다. 이번 2019년 체험형 인턴들도 직무 경험을 통해 꼭 한 가지는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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